이번 리뷰는 레고 슈퍼히어로즈 마블 '76255 뉴 가디언 쉽(The New Guardians' Ship)'(현재 최저가 111,890원)입니다.
총 브릭수 1108개, 미니피겨 5개가 들어 있으며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149,900원이에요.
마블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관련 제품으로 기체 조립 과정이 특이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1000개가 넘는 브릭수라 그런지 박스는 제법 큼직합니다.
이 기체가 가오갤 3편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색감이 영화보다 밝게 나온 것이 조금 아쉽지만 특이한 형태를 특이한 조립법으로 구현해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제품 자체의 인기는 그리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박스 뒷면에는 거치대에 올려진 기체의 다른 연출샷과 기믹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외관이 대부분을 차지해서 내부의 디테일은 그리 볼 것이 많지 않았어요.
내용물은 먼저 인스와 스티커가 있습니다.
요즘은 사진 위에 있는 종이 포장 안에 인스와 스티커가 함께 들어 있는데 저렇게 포장해주니 구겨짐도 없고 스티커가 떨어져서 여기저기 붙어 있는 상황이 생기지 않더라고요.
작은 변화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변화 같습니다.
그리고 브릭 봉지는 1~9번까지 각각 하나씩, 총 9개가 들어 있어요.
1번 봉지에서는 스타로드와 네뷸라가 나왔습니다.
네뷸라의 왼쪽 팔을 제외하고 복장은 동일합니다.
스타로드 얼굴이 너무 늙어버렸는데 오히려 사실적이라 좋은 것도 같아요.
스타로드는 투페이스를 하고 있으며 네뷸라의 뒤통수 프린팅도 좋네요.
그리고 간단히 기체에 추가로 붙게 되는 소형 우주선 2개를 만들어주면 1번 봉지는 끝입니다.
2번 봉지는 미피 없이 기체의 뒷면 링 형태 부스터를 만들어줍니다.
아직 완성된 모습은 아니고 틀을 잡아줬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3번 봉지에서 그 틀 위에 조금씩 살을 더하고 마감도 더해줍니다.
아직 어디가 어딘지 모를 형태네요.
살짝 돌려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마감이 끝나지 않아 아직은 어색합니다.
4번 봉지에서 아담 워록이 나왔습니다.
온통 금색에 프린팅도 섬세하고 배우의 얼굴 표현도 잘 들어간 것 같아요.
굉장히 싱크로율이 높게 느껴져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얼굴은 투페이스로 들어갔고
등 프린팅도 훌륭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기체의 조종석 부분을 따로 만들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뒤에는 부스터도 달려있고 모니터나 계기판의 표현도 좋네요.
5번 봉지에서 조종석을 좀 더 보강해주고 아까 만들어 놓은 링 형태의 부스터와 연결해줍니다.
각도가 이렇게 꺾여 있어서 굉장히 불안해 보이는데 결합 자체는 짱짱하게 잘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옆에서 보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
테크닉 핀 브릭을 이용해 연결해주는데 간단하지는 않았지만 결합력은 좋네요.
6번 봉지에서 멘티스가 나왔습니다.
의상은 역시 동일하며 기존 멘티스 미피에서 더듬이도 자주 봐서 그런지 막 새롭지는 않아요.
얼굴은 투페이스, 화내는 얼굴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부스터를 추가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반복이 되지만 적절하게 잘 배분을 해놓아서 그런지 지루하지는 않았어요.
7번 봉지에서 아까와 마찬가지로 부스터에 살과 마감을 더해 본체와 연결해줍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제 기체의 형태는 얼추 갖춰진 것 같아요.
8번 봉지에서는 거치대를 만들어 기체를 올려 놓고 살을 더해주는 작업을 합니다.
올려 놓으니 돌려가며 마감을 더해주기 쉬워서 아주 편했어요.
주로 조종석의 옆면 빈 공간을 채워주게 됩니다.
마지막 9번 봉지에서 드디어 모두 완성됐습니다.
1번 봉지에서 만들어 놓은 소형 우주선을 조종석의 좌우로 하나씩 붙여주게 됩니다.
링 부스터 부분도 깔끔하게 마감이 돼서 너무 만족스럽네요.
정면에서 봐도 멋집니다.
처음 제품 이미지를 봤을 때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조립을 해보니 느낌이 달라요.
조종석 뚜껑을 열고 본 내부의 모습입니다.
좀 좁긴 하지만 계기판이 많아서 그런지 이뻐 보이네요.
부스터 옆에 있는 부분도 열리는 구조인데 여기 있는 집게 브릭에 미피들의 무기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깨알 디테일도 마음에 들어요.
뒤에서 본 모습도 나쁘지 않죠?
부스터가 5개 배치돼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종석 아래가 열리는 기믹입니다.
여기 드랙스를 넣어 뒀다가 열어주면 아래로 휙 떨어집니다.
그런데 드랙스 사진은 어디로 간 걸까요?ㅎㅎ
아마 정신 없이 사진을 찍다가 빼먹은 것 같네요ㅠㅠ
모두 모여서 완성샷입니다.
조립 과정에서 드랙스 사진이 빠진 것 같은데 여기에는 드랙스가 함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일단 기체의 특이한 구조와 색상 때문에 호불호가 있었던 제품인데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형태가 특이해서 조립법도 특이하고 전체적인 마감도 깔끔하게 떨어진 것 같네요.
거치대를 넣어줘서 전시하기 어려운 형태의 기체를 잘 살려준 부분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미니피겨도 이 정도면 갯수와 퀄리티 모두 만족스러운데 가오갤3 중에서는 가장 큰 제품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캐릭터 모두를 넣어줬으면 좀 더 인기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기대치는 낮았지만 의외의 재미와 만족을 준 제품이었습니다.
그럼 레고 슈퍼히어로즈 마블 '76255 뉴 가디언 쉽(The New Guardians' Ship)'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