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는 레고 캐슬 '40601 매지스토의 마법 작업장(Majisto's Magical Workshop)'(현재 최저가 )입니다.
총 브릭수 365개, 미니피겨 2개가 들어 있으며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39,300원이에요.
1993년 출시된 '6048 마법사의 집(Majisto's Magical Workshop)'의 리메이크 제품으로 출시 초기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프로모션으로 나온 제품이라 크기에 대한 기대는 없었는데 박스도 사이즈가 작지 않습니다.
원작은 워낙 오래된 제품이라 실제로 본 적이 없지만 사진으로 확인하니 거의 모든 특징을 잘 살려서 리메이크를 해놨더라고요.
변한 부분이 있다면 아마 당시에 나오던 브릭이 지금은 나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대체한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내부가 보이게 건물을 열어 놓은 사진이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열리는 구조로 된 것도 원작과 똑같았어요.
내용물은 인스, 스티커, 포장 없는 브릭 2개, 1번과 2번 봉지가 각각 2개씩 들어 있습니다.
먼저 미니피겨 2개입니다.
왼쪽이 매지스토, 오른쪽이 용마기사로 매지스토는 의상 전체에 프린팅이 전혀 없고 용마기사는 상의 프린팅이 눈에 띕니다.
기사는 여자 캐릭터로 헤어도 따로 들어가 있는데 투구를 벗기면 기사의 멋스러움이 사라져버리는 느낌이었어요.
둘 다 투페이스는 아니고 뒷모습도 심플합니다.
그리고 벌크인 마법 작업장입니다.
약간 숲 속에 숨겨 놓은 작업장 같은 느낌이고 나무로 만든 문, 2층의 창문, 도끼 장식 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 창문이 원작에서는 스티커가 아닌데 브릭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스티커로 표현이 됐습니다.
높이는 19cm, 폭은 17cm로 적당한 크기를 하고 있어요.
뒷면을 보시면 위아래로 경첩 브릭이 들어가 있고 울퉁불퉁하게 벽이 세워져 있습니다.
크게 눈에 띄는 장식은 없이 비교적 단순한 모습이에요.
다시 앞면으로 돌아와 살짝 가까이에서 보면 상단 부분에 숨겨진 용마기사의 칼도 보입니다.
여분으로 하나 더 들어 있던데 그 브릭을 미니피겨에게 쥐어주고 이건 장식으로 둬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재밌었던 부분입니다.
문 앞에 있는 열쇠 구멍 모양의 브릭을 빼주면
이렇게 건물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2층은 텅 비어 있는 것 같으니 1층의 내부를 자세히 볼까요?
우선 오른쪽 1층에는 투명한 술잔 2개와 마법 주문서가 놓여 있습니다.
원작에서 주문서는 프린팅 브릭인데 여기서는 스티커로 들어갔어요.
스티커 표현이라는 것이 약간 아쉽지만 원작과 그림은 똑같습니다.
왼쪽 1층에는 사다리, 텅 빈 보물상자, 화로 위에 놓인 냄비가 있습니다.
여기도 원작과 거의 똑같이 잘 표현됐네요.
미니피겨들과 함께 완성샷입니다.
일단 조립하는 재미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를 안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작은 브릭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적은 브릭수인데 피로감이 조금 있었습니다.
아주 극소량이지만 원작에는 없던 스티커가 두 군데 들어간 것도 살짝 아쉬워요.
하지만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1993년 제품을 체험해보는 느낌은 좋았습니다.
예전의 제품들은 어떻게 조립이 됐는지, 미니피겨들의 모습은 어땠는지 살짝 맛보기 하는 느낌이 들어서 늘 조립하는 레고인데도 새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올드레고를 좋아하시거나 레고 캐슬 시리즈를 모으시는 분들에게는 강추드립니다.
그럼 레고 캐슬 '40601 매지스토의 마법 작업장(Majisto's Magical Workshop)'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