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없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물건에 보조배터리가 추가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스마트폰 배터리의 발전이 더뎌지면서 덩달아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것이 바로 이 제품들이다. 오늘은 대용량 제품이면서 가볍고 빠른 충전을 지원하는 '아트뮤 IB310'을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이 제품의 특징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점은 PD/PPS 30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면서 컴팩트한 사이즈와 용량 대비 가벼운 무게, 쓰면서도 보조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패스스루 지원까지, 보조배터리의 끝판왕(?)급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독특한 디자인이다. 아트뮤의 IB 시리즈는 그 생김새가 인테리어적으로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품들이 그 특징인데 이번 IB310 역시 가방에만 넣어 가지고 다니기에는 아까운 디자인을 보여준다.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세워 데스크를 꾸미고 싶은 욕망을 자극한다
실제 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 본가에 내려가며 계속해서 사용했었는데, 본가에 도착해서 티테이블 위에 올려만 두었더니 단번에 인테리어 끝판왕 악세사리로 등극해버린 모습이다. 바로 카메라를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화려한 민트 색상이 돋보인다.
대용량보조배터리 아트뮤 IB310의 전면에는 배터리 잔량 확인버튼과 LED 표시등이 자리잡고 있어 현재 배터리의 잔량 확인도 어렵지 않다.
배터리 잔략 확인 버튼을 누르면 LED의 표시등에 불이 들어오는데, LED 역시 하얀색으로 고풍스러움을 더했다. 내가 쓰고 있던 예전 제품들은 값싼 LED를 써서 레이저 장난감처럼 빨간색 등이 들어오곤 했는데...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닐지라도 이러한 디테일 하나 하나가 제품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거겠지!
충전중에는 이렇게 깜빡 깜짝이면서 현재 어느 정도의 양이 충전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제품으로의 충전 역시 30W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대용량보조배터리이지만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
요즘 스마트폰은 점점 더 고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예전 내가 처음 사용했던 스마트폰인 갤럭시S2의 경우에는 1,650mAh였고,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15 프로의 경우 3,274mAh이니 표면상으로는 2배 가량 늘었다. 물론 이는 물리적인 용량일 뿐이고 배터리 관리 기술 등 소프트웨어적인 기술도 많이 향상 되었으니 실제 체감은 몇 배 더 있겠다.
하지만 당시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이 높아진 스마트폰의 해상도, 갖가지 복잡한 게임의 그래픽, 무선 기술, 영상 서비스 등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보조배터리 없는 세상은 아직도 상상할 수 없다. 특히나 주말같이 외부 활동이 많은 날에는 더욱 그러하다.
대용량보조배터리 아트뮤 IB310은 USB-C 2포트, A 1포트를 지원하여 어느 기기나 동시 충전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요즘 케이블들은 대게 USB-C가 표준이지만 아직까지 A타입의 케이블들이 많이 혼종되기에 이것도 놓치지 않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단일 충전은 PD/PPS 30W를 지원한다. 아이폰15 프로가 놀랍게도 PD 27W가 한계이니 충분히 차고 넘치는 성능이다. 충전기를 꼽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니 금새 쭉쭉 올라가 있는 배터리 용량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 한구석이 든든~해진다.
다음은 갤럭시 기기를 충전해보았다. 기기는 갤럭시노트10으로 다소 오래된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3,500mAh 이라는 대용량을 자랑하고, PPS 25W 충전을 지원한다. 그렇기에 아트뮤 IB310과도 찰떡 궁합.
특히 갤럭시 라인업들은 PD충전보다 더 고급 기술인 PPS 충전을 지원하고 있는데 아트뮤 IB310 역시 PPS 충전을 지원하기에 더욱 빠르고 안전한 이용. 그리고 더욱 스마트폰을 오래 쓰도록 배터리를 보호해주며 충전을 해줄 수 있다
충전기를 꼽자, 69%인 현재 상태에서 완충까지 14분이면 완료된다는 이야기를 보고 놀랍기만 했다. 이래서 PD, PPS 하는구나!! 특히 갤럭시의 경우에는 초고속 충전을 시작하면 초록색 원이 돌곤 하는데, 요거 별거 아닌거 같아도 기분이 좋다
그 다음은 맥북. 자세하게 모델은 맥북 에어 M2이며, 공식적으로는 충전을 67W까지 지원하는데, 재미있게도 기본으로 제공하는 충전기는 30W 충전기와 선을 제공한다. 그 말인 즉슨 30W만으로도 충전과 동시에 이용이 전혀 무리가 없다는 이야기이고, 나도 그냥 기본 충전기 사용중이다.
때문에 단일 충전을 최대 30W까지 지원하는 대용량보조배터리 아트뮤 IB310과도 찰떡이다. 이제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카페에서 마음껏 맥북에어 M2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이건 못참지!
포트가 3개인데 단일 충전만 할 수는 없겠다. 맥북을 충전하면서 동시에 아이폰도 충전해본다. 다중 충전은 20W까지 지원하지만 맥북으로 4K급 영상을 인코딩 중이지 않는한 충전에 전혀 이상이 없다(애초에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외부 환경에서 그럴 분도 없겠지만)
그리고 가장 편리한점. 바로 패스스루이다. 패스스루란 충전기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동시에 보조배터리는 스마트 기기를 충전하는 말 그대로 입력과 충전을 동시에 해주는 기능이다. 이 제품은 패스스루를 지원하고, 입출력 포트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프리포트까지 동시에 지원하여 어디든 꼽으면 꼽는대로 충전 입력과 출력을 지원하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컴맹이 분들도 매우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지금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한 가지 재미있는 일화가 생각났는데, 몇년전 와이프에게 보조배터리를 주었는데 며칠 되지 않아 고장났다며 나에게 말한적이 있었다 "충전이 안 돼 오빠!" 무슨 일인가 하니 출력 포트에 입력을 꼽아서 안되었다는 것...
그것까지 설명을 해주지 못한 헤프닝이였지만 이 제품은 그런거 설명을 해줄 필요 조차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편리함이 강점이다
오늘은 아름다운 디자인 속에 20,000mAh라는 무시무시한 용량, 하지만 컴팩트한 무게를 자랑하며 PD/PPS 30W의 패스스루와 프리포트의 결합까지, 보배의 끝판왕 대용량보조배터리 아트뮤 IB310을 살펴보았다. 이제는 안들고 다닐 수 없는 보조배터리, 이것 하나로 걱정 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