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월입니다 :)
노트북은 다양한 니즈에 의해 여러 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각 목적에 맞는 형태로 설계되고 디자인되어 판매됩니다.
그중 큰 카테고리에는 게이밍 노트북과 사무용 노트북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휴대성이나 가성비보다는 "성능"에 치중한 게이밍 모델들에 비해, 오늘 소개해 드릴 갤럭시 북 2 프로 SE와 같은 제품들은, 높은 휴대성과 간편한 활용성을 잃지 않은 수준 이내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갖출 수 있도록 제작됩니다.
갤럭시 북 2 프로 SE NT950XGQ-A51A(현재 최저가 1,390,000원) 모델은, 인텔 코어 Ultra 5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NPU 및 AI 가속화를 내장하고 있으며, 썬더볼트 4 및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사무용 또는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위한 모델을 선택해야 하는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겸비하고 있다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마치 태블릿 PC가 들어있을 듯한 슬림한 패키지 내에는 갤럭시 북 2 프로 SE 본품 외, 보증서와 USB C to C 케이블 및 USB C 타입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는, 꽤나 간결한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더욱 얇고 가볍게 제작되었지만, 노트북이라는 카테고리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설계되었다는 갤럭시 북 라인업은, 초창기의 혼란스러운 폼팩터와 태블릿의 이미지를 떨치지 못하는 시기를 지나, 현재는 꽤나 쓸만해진 노트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자세한 사용기에 앞서, 본 제품의 정확한 스펙(사양)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CPU: 인텔 코어 Ultra 5 프로세서 125H
- 메모리: 16GB LPDDR5X
- 저장장치: 512GB NVMe SSD (SSD 슬롯 개수 : 2개)
- 디스플레이: 39.6cm (약 15.6인치) 광시야각 AMOLED 1920x1080p
- GPU: 인텔 Arc 내장그래픽
39.6cm 규격의 디스플레이, 1.13kg에 불과한 무게와, 최소 11.7mm의 두께를 가지고 있는 본 제품은, 휴대성 및 이동성에서 대적할 수 있는 제품군이 딱히 몇 가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얇은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얇고 가볍지만, 미국 군사 표준 규격을 통과할 정도의 내구성과 방진 수준을 만족하고 있다고 하죠.
외부는 플라스틱 소재에 메탈 질감의 실버 컬러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샤프한 느낌을 더해주었고, 하판도 역시 깔끔하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입출력 포트는 좌측에 HDMI 2.1 포트 1개 및 썬더볼트 4 포트 2개가, 그리고 우측에는 헤드폰+마이크 통합 포트, USB A 타입 3.2, micro SD 리더기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체격만큼이나 입출력 포트가 꽤 적은 편이지만,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HDMI와 썬더볼트 4 포트가 두 개 제공되고 있어서 모니터 및 외부 디바이스들과의 확장에 있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특히, 썬더볼트 포트를 이용하여 데이터 및 화면 입출력과 노트북의 충전까지 동시에 가능하니,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애버릴 수 있었습니다.
본 제품을 얘기하면서 디스플레이에 대한 설명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글레어 패널이라 주변 광원에 의한 반사는 있지만, 넓은 시야각을 가져 각도에 따라 색이 왜곡이 일어나지 않는 광시야각 AMOLED를 탑재하고 있는데요.
지원하는 색역의 넓이도 DCI-P3 기준 120%를 만족할 정도의 쨍하면서도 사실적인 색감 표현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디자인, 사진, 영상 등의 디지털 편집 작업은 물론, 게임 및 영상 시청 시에도 정확한 색의 구현력을 보여줍니다.
1920x1080p의 현시점에서는 다소 낮은 감이 있는 FHD 해상도가 적용되었지만, 실 사용 시에 화면이 좁아서 갑갑하다든지 하는 불편함은 크게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동성이 높은 노트북의 경우, 배터리의 성능도 구매를 결정하게 하는 큰 요소이죠.
배터리의 테스트를 위해 약 3시간가량 쉬지 않고 활용해 보았는데요. 100%의 상태에서 넷플릭스 영상 시청 시 1 시간당 10% 정도의 배터리를 소모했습니다. 2시간이 살짝 넘어가는 영상의 재생을 마치고 나니, 82%의 잔량이 남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웹 서핑 및 사진 보정 등으로 한 시간가량 더 사용을 이어갔으며, 높은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작업이 아닌 경우, 100% 완충 시 약 10시간 정도는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용하여 다른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먼저, 디바이스의 생산성 및 응답 성능을 보여주는 크로스마크(CrossMark)에서는 전체 점수 1,611 점을 기록했는데요. 다른 것들보다 창조성(Creativity)에서 우수한 점수가 나왔군요.
두 번째는 PCMARK입니다. 여기서는 6,886점을 기록하였으며, 전체 순위표에서 상위 20%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성능으로 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3DMARK를 통한 벤치마크에서는 타임 스파이 3,607점 / 파이어 스트라이크 7,823점을 기록하였는데요.
게이밍 노트북이 아니라서, 크게 의미는 없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양을 크게 타지 않는 게임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는, CrystalDiskMark를 이용하여 저장장치(SSD)의 읽기/쓰기 속도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CrystalDiskInfo를 통해 오류 및 온도까지 체크해 보았는데요.
읽기 6,769MB/s 및 쓰기 4,920MB/s로 크리에이티브 작업 및 일반 사무용으로는 차고 넘칠 수준의 속도를 기록하였습니다.
벤치마크 진행 중의 SSD 온도는 58도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피크 온도에서도 입출력에 대한 오류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갤럭시 북 라인업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갤럭시 제품군 즉, 태블릿 및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염두에 두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활용하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서브 모니터로 확장하여 더 넓은 화면을 사용할 수 있고, 또 노트북의 키보드나 연결된 마우스를 이용하여 연동된 갤럭시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앱의 도움 없이 기기 간에 파일을 옮기는 것도 가능한데요. 마우스를 이용하여 드래그&드롭 해주는 행동 만으로도 간단하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과 방법들이 제공되기 때문에, 갤럭시 북과 갤럭시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듯합니다.
오늘은 가볍고 슬림 하지만, 우수한 색 표현력의 AMOLED 디스플레이와 크리에이티브 및 오피스 용도로 적합한 여러 요소들을 갖추고 있는 갤럭시 북 2 프로 SE NT950XGQ-A51A 모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실제 필자가 사용해 봐도 사진 편집, 문서작업은 물론 영상 시청 시에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었으며, 가볍고 얇은 체급에서 오는 라이트 한 사용감은 편의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