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Color 라데온 서포터즈 4주차, 한 달간 사용해 본 후기"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어느덧 파워컬러 라데온 서포터즈 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도달했는데요,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만 사용해왔던 골수 엔당 유저로써, 사실 세모눈을 하고 어떻게든 단점을 찾아내 봐야지 하고 시작했었습니다.
약 한 달간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보니, 사실 크게 단점이 없기도 한데 만족감은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이제는 가성비를 위해, 혹은 엘든링이나 고오쓰와 같이 라데온 그래픽카드가 유리한 특정 게임을 주로 한다면, 강력히 추천할 수 있을 만큼 긍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얻게 된 것 같습니다.
1. 불안정한 라데온 소프트웨어? 이제 그만
아마도 저와 같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만 사용해보시고 최근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써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호환성이 안좋지 않나요?, 소프트웨어 문제가 좀 심하다던데?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라데온 전용 소프트웨어 '아드레날린 에디션'은 이전 리뷰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전체적인 시스템 모니터링부터, 게임 플랫폼과 연동하여 게임 최적화를 진행하거나 오버클럭을 할 수 있고(라라랜드 조합이라면 CPU도 함께 제어 가능) 게임 장면을 녹화 하거나 현재 시스템 모니터링을 오버레이 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에는 얼마나 불안정했는지 자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한 달간 사용해보면서 치명적인 오류나 팅김 등의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특히 '더블 프레임'이라 불리는 AFMF 기능을 비롯, HYPR-RX를 활성화 하더라도 이 기능이 오류를 일으켜 게임에 영향을 주는 일은 한차례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뭐야, 이거 왜 잘되는거야? 왜 좋은 거지?' 하고 안좋은 점을 찾아내려 했는데 오히려 라데온 그래픽카드에 반해버린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더 자세한 소프트웨어 사용법과 기능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지난 2주차 리뷰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라데온 소프트웨어 아드레날린 에디션 사용법
사실 그런데 몇몇 가벼운 게임을 즐기신다면 이러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건드릴 일도 없긴 합니다만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HYPR-RX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유리하고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기본적으로 내 컴퓨터가 낼 수 있는 사양보다 더 매끄러운 화면을 제공하니 말이죠.
타사 그래픽 카드도 이러한 프레임 복사 혹은 생성을 통한 부드러운 화면을 연출할 수 있긴 한데, 다소 어색하다는 지적이 많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라데온의 AFMF가 역대급으로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하는 것 같은데 이 기능은 최근 24년 6월 21일에 확장팩이 출시된 '엘든링'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합니다.
HYPR-RX를 활성화 하고 아드레날린에서 엘든링을 실행하게 되면 고정 60fps를 지원하는 엘든링을 120fps로 즐길 수 있는데요, 이를 타사 그래픽 카드로 구현하려면, 반 강제적으로 에드온과 같은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고 이는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고 싱글 플레이만 가능하다는 한계점이 명확하게 있습니다.
따라서 멀티 플레이도 제한없이 즐기면서 120fps를 온전히 뽑아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아주 제격인 그래픽 카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영상 편집 등의 무거운 작업용으로는?
앞서 지난 리뷰들에서 이제 '게임 하면 라데온이다' 라는 뉘앙스의 말을 했었는데요, 사실 이제 작업용과 게이밍용 그래픽 카드의 구분이 거의 없어진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게임 성능이 좋으면 왠만해서 작업 효율도 좋은 편이기도 합니다.
7900 XTX는 대용량의 비디오 메모리 24GB(GDDR6)가 탑재되고 스트림 프로세서가 6144 Units, 384-bit의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지닌 제품답게 허용 작업량은 타사 최상위 스트림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높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퍼포먼스를 지녔는지 테스트해보지 않을 수 없겠죠.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활용하여 H.264 포멧의 UHD(60fps) 고해상도 영상을 1시간 58분 분량으로 인코딩 해보았습니다.
출력에 걸리는 시간은 총 36분 50초 가량으로 UHD 영상을 작업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주 빠른 작업 시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실 텐데요, 만약 일반적인 10분 이내 UHD 유튜브 영상이나 숏츠나 릴스 등의 1분 짜리 짧은 영상을 작업하신다면 더 빠른 작업 시간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길이의 영상을 이번엔 FHD(29.97fps) 해상도(포멧 : H.264)로 낮춰 인코딩 해보았는데요, UHD 영상을 출력할때의 거의 반절에 해당하는 18분 30초 가량이 소요되어 영상 편집과 작업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굳이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길이가 긴 FHD 영상을 주로 작업하시거나 UHD 영상 작업을 메인으로 하신다면 빠른 작업 속도를 위해 7900 XTX급을 선택하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3. 전력 소모, 평균 온도는?
그렇다면 전력 소모나 온도는 어땠을까요? 이는 지난 3주차 리뷰에서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며 알아보았던 것인데요, 결론은 이미 리뷰를 살펴보신 분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전력소모는 준수한 편에 온도는 매우, 아주 낮은 온도가 측정되었습니다.
리그오브 레전드와 같은 낮은 사양의 게임이 아닌, 초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로 테스트를 진행했을때 대부분 360W의 소비전력이 측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평균적으로 60도의 온도를 넘지 않았고 고오쓰나 스타필드, 헬다이버즈2 등의 고사양 혹은 발적화 게임은 60~65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3팬이니까 온도가 그렇게 나오겠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고사양 게임에서 온도가 널뛰기 하는 모습을 봐왔던 저였기에 이렇게 낮은 온도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컴퓨터 방 전체적인 소비 전력 감소 효과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를 오래 하면 할 수록 방안이 더워지고, 여름철 같은 경우에는 에어컨을 더 오래틀게 되기 때문이죠. 각 게임별 프레임이나 소비 전력, 온도 등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3주차 게임 테스트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라데온 파워컬러 7900 XTX 헬하운드 게임 테스트
4. 총평
그럼 총평입니다. 한달간 파워컬러 라데온 7900 XTX 헬하운드 그래픽카드를 사용해보았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제품 외관부터 큰 특색이 없다고 생각됐던 라데온 그래픽 카드였음에도 헬하운드만의 디자인을 잘 느낄 수 있었고, 라이저 케이블을 활용하여 더 멋진 감성의 셋업을 빌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서 살펴보았던 그래픽 카드의 기본 성능, 그리고 소비전력, 특히 온도 제어가 매우 뛰어나고 가격대도 동급대비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가성비 측면에서도 훌륭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있지 않을까 고민했던 전용 소프트웨어, 아드레날린도 충돌이나 오류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특히 부드러운 화면의 AFMF를 비롯하여 HYPR-RX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내가 지닌 컴퓨터 성능보다 더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구현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 매우 적극적으로 권장드리는 그래픽 카드이고 작업용으로도 훌륭하기 때문에 100만원대에서 AI 딥러닝용이나 UHD 영상 편집용 그래픽 카드를 찾고 계신다면 마찬가지로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럼 4주 동안 긴 연속 리뷰 살펴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또 다른 리뷰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본 내용은 PowerColor 다나와 서포터즈 활동 일환으로 대원시티에스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