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릴 수 있는 화이트 모니터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리뷰에서 살펴볼 주연테크 모니터 V32UE-E 4K UHD Type-C(현재 최저가 312,550원)는, 모니터 스탠드와 바디, 디스플레이까지 모두 화이트 톤의 소재를 사용했고, 3면 슬림 베젤이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해, 쾌적하고 깔끔한 데스크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데요.
특히, 해당 제품은 32인치의 대화면에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준수한 색영역과 명암비로, 보다 선명하고 풍부한 컬러의 고화질 컨텐츠 감상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고주사율 기반의 게이밍보다는, 컨텐츠 감상이나 간단한 편집 작업 등의 사무용 모니터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인데,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저와 함께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주연테크 V32UE-E 4K UHD Type-C 모니터는 평면 디자인이 적용된 32인치 모니터입니다. 때문에, 제품 설치에 제약이 적은 게 특징인데요.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를 통해, -5~+15도의 기울기 조절, ±30도의 좌우 회전이 가능하지만 높낮이 조절과 피벗 기능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눈높이가 맞지 않는 경우,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화면 뒤에 위치한 100x100mm 배사홀을 활용해, 모니터암 등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죠.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의 바디와 베이스 모두 화이트 톤으로 도색되어 있고, 붉은색의 띠를 둘러 포인트를 주었네요.
주연테크 V32UE-E에 사용된 디스플레이는 IPS 패널로, 상하좌우로 넓은 광시야각을 제공합니다.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 화면을 보더라도, 왜곡이 적고 생생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패널 표면을 안티글레어 처리해, 검은 화면에서도 빛반사가 적은 게 특징이며, 반사된 사물 역시 블러 처리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 크기가 약 726.1x426.5mm인 81cm의 32인치 모니터로, 화면 상단과 좌우측의 베젤이 상당히 얇게 구성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32인치의 대화면 크기로 제작되었지만 비교적 쾌적한 개방감을 제공하며, 더욱 넓어진 화면 비중으로 우수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멀티태스킹 작업이 필요한 경우, 32인치 모델을 메인으로 하고, 보조 모니터나 태블릿 등을 함께 구성해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듀얼 또는 트리플 모니터 구성 시에도 화면이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도록 했죠.
화면의 뒷부분도 동일한 화이트톤의 무광 소재를 사용해 담백하게 꾸몄고, 화면을 기준으로 후면 우측에 조그 버튼을 구성해, 오른손잡이가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후면 하단 쪽에 듀얼 스피커와 스피커 홀을 구성해, 별도의 스피커 설치 없이도, 인터넷 강의나 영상 컨텐츠 감상 등에 활용할 수 있어, 데스크 주변을 더욱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고요. 연결 단자는 중앙 하단부에 설계되어 있어, 모니터가 고정되어 있거나 공간이 협소하더라도, 사용자가 케이블을 간단히 연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케이블 홀더가 없다 보니, 깔끔하게 선을 정리하기가 애매해, 개인적으로는, 베이스 받침을 활용해 어느 정도 선 정리를 진행할 수 있었네요.
입출력 단자로는, HDMI와 DP포트가 각각 1개씩 구성되었고, PD 65W 충전을 지원하는 C 타입 단자를 통해, 노트북과 맥북, 스마트폰 등을 연결하여 다중 디스플레이 기반의 업무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오디오 출력 포트도 제공하고 있어, 이어폰 등을 연결하여 조용하게 업무처리를 이어나갈 수도 있고요. 여기에, KVM 스위치 기능을 지원해, 하나의 마우스 키보드로, 모니터에 연결된 2대의 서로 다른 장치를 모두 제어할 수 있다 보니, 한번 연결해두면, 케이블을 빼고 꼽을 필요 없이, 보다 간편한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 스마트폰을 사용해, C 타입으로 모니터를 연결해 봤는데요. 삼성 DeX와 미러링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KVM 기능을 활용해, 나만의 DeX 스테이션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V32UE-E 4K UHD Type-C 주연테크 모니터의 경우, PIP나 PBP 등의 화면 분할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두 가지 장치를 모두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더욱이, 입출력 포트로 HDMI와 DP, C 타입 모두 1개씩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호환성이 높은 HDMI는 1개 더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주연테크 V32UE-E 4K UHD Type-C는 32인치 대화면의 모니터로, 4K UHD 해상도에서 60Hz의 모니터 주사율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는, FHD 해상도 대비 약 4배에 해당하는 픽셀 수치다 보니, 고화질의 콘텐츠를 더욱 선명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4K 모니터답게, 단순히 해상도만 높은 게 아니라 화질도 준수한데요. 1,000:1의 명암비와 sRGB 100%의 준수한 색영역을 확인할 수 있고, 300cd의 밝기와 우수한 동적명암비를 바탕으로, 게임이나 영상 컨텐츠 감상, 재택근무와 같은 가벼운 업무 등, 실내에서 보다 다양한 목적으로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더욱이 HDR 기능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10억 7천만 컬러의 생생한 화면을,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까운 색상 표현으로 즐길 수 있어, HDR을 지원하는 콘솔 게임이나 컨텐츠 감상에도 유리하죠.
다만, 해당 제품의 경우, 최적 해상도가 3,840x2,160인 4K 모니터인 만큼, 낮은 해상도에서 빠른 주사율을 바탕으로 한 게이밍 모니터와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데요. 자체적으로 가변 주파수 기능 즉, 어댑티브 싱크를 지원하고 있어, 비교적 부드럽고 깔끔한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는 있지만, 현재 AMD의 프리싱크 프로나 NVIDIA의 지싱크 및 지싱크 호환 등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지는 않았습니다. 때문에, 기능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보장받을 수는 없으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라고요. HDMI와 DP, USB-C 연결 상태를 기준으로, 48Hz~60Hz 범위에서 테어링 현상 없는 화면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4K 게이밍 시 성능이 다소 부족하거나, 웹서핑 등에 활용했을 때에도, 계단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응답 속도의 경우, GTG 기준 5ms 수준이라 표현하고 있는데요. 실제 간이 테스트를 통해 모니터의 응답 속도를 살펴보면, Middle 단계서부터 비교적 무난한 잔상 표현을 확인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측정이 가능한 하드웨어 커뮤니티 퀘이사존에서 공개한 정보에서도, 비교적 준수한 수준으로 응답 속도가 측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OSD도 살펴봤는데요. 주연테크 모니터에는 제법 투박한 디자인의 OSD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습니다. 좌측에 큰 항목을 선택하면 우측으로 세부 항목이 이어지는 구조로, 입력 소스와 화면, 오디오 설정 등 큰 항목을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했는데요. OSD는 SDR 컨텐츠와 HDR 콘텐츠를 인식하며, HDR 컨텐츠의 경우, OSD에서 HDR 옵션을 켜야 정상적으로 표현됩니다. 해당 옵션을 꺼둔 채 HDR 컨텐츠를 재생하면, 해당 옵션을 자동으로 켜거나 전환되는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켜두시는 것을 권장하고요.
SDR 컨텐츠 상황에서는 밝기와 명암, 컬러 등을 직접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컬러 탭에서는 화면 모드로 약 6가지의 사전 프로필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게임이나 콘텐츠 장르에 맞는 화면 톤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일반 모드 외에는, 색조와 포화도, 블루 라이트 등의 조절은 불가하고, 감마와 색온도 등의 조절은 가능합니다.
청색광을 최소화할 수 있는 로우 블루 라이트 기능은, 0부터 100까지 약 4개 단계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과 함께, 플리커 프리가 적용되어 있어,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을 할 때 눈의 피로 감소 효과와 함께, 눈을 보호할 수 있죠.
화면 설정 탭에서는 응답 속도를 변경하거나, Dynamic Luminous Control 기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최적의 밝기 조정을 통해, 명암부를 보다 명확하게 표현해 주는 기능인데, SDR 컨텐츠 감상 시 이를 활성화해, 조금 더 명확하고 생생한 색감 표현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HDR이나 어댑티브 싱크 등 한번 옵션을 설정해두는 것으로, 더 이상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 없는 옵션들이, 모두 기타 설정 탭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마지막으로 소비전력을 살펴봤는데요. 최대 소비 전력은 60W,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4~50W의 소비전력으로 사용 가능하며, 대기전력 역시 0.3W 미만으로 측정되어, 준수한 에너지 소비 효율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화이트 톤의 디자인이 적용된 4K 가성비 모니터 주연테크 V32UE-E 4K UHD Type-C를 살펴봤습니다. 고해상도와 준수한 화면 퀄리티를 바탕으로, 콘텐츠 감상이나 콘솔 게임, 가벼운 사무용 모니터로 활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HDR 기능까지 지원해, 더욱 활용도가 높았는데요. 다만, 기본 구성으로는 모니터 높이 조절이 불가한 부분이 있고, 특히, 멀티태스킹 환경을 고려해, KVM 스위치 기능도 탑재되어 있지만, 정작 화면 분할이 어려워, 단순히 USB 허브로만 사용하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네요. 때문에, 32인치의 대화면으로 더 선명한 고화질 컨텐츠 감상하면서, 입력 소스 전환이 용이해, 다양한 장치에서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가성비 모니터를 찾고 계시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