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기 위한 필수 장비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마우스는 그중에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 게이밍이라는 타이틀 아래 저마다 장점을 어필하는 수많은 제품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안정성과 초경량의 가벼움, 그리고 무선 인터페이스의 편리함을 바탕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해 설계된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 글로리어스(Glorious)의 MODEL O 2 WIRELESS 게이밍 마우스 사용 후기입니다.
"글로리어스 MODEL O 2 WIRELESS 패키지 구성"
초경량 마우스가 처음 등장한 지도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여전히 인기가 많은 것을 보면 아무래도 장시간 사용 시 손목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겠죠. 배터리가 들어 있음에도 무게가 68g에 불과하고 유선, 블루투스, 2.4GHz 세 가지 연결 방식, 글로리어스와 PIXART가 협업으로 제작한 Glorious BAMF 2.0 센서, RGB LED, 소프트웨어 지원이 특징이며 공식 유통사 제이웍스에서 2년의 AS를 보장합니다.
구성품은 스티커와 보증서, 간단한 설명서, 부드러운 파라코트 재질의 케이블, 수신기, 수신기 연장 어댑터, 마우스 본체로 단출하네요.
수신기, 어댑터, 케이블 조합은 동일한 구성이 많아 익숙하실 텐데요, 모두 연결하고 근처에 두면 연결 안정성을 좀 더 확보할 수 있고 케이블 길이만큼 수신 거리도 연장할 수 있게 됩니다.
"글로리어스 MODEL O 2 WIRELESS 디자인"
126x38x32mm 크기, 무광 블랙으로 마감된 하우징 퀄리티가 꽤나 좋습니다. 표면의 매트한 느낌은 손에 땀이 차는 것을 줄여주고 미끄럽지 않아 빠른 조작 시 손에서 벗어나는 것도 방지해 줄듯싶네요. 날렵하고 납작한 형태에 좌, 우 대칭형이며 손바닥이 닿는 곳에 적용된 허니콤 쉘 디자인은 가벼움과 통기성에 영향을 줍니다.
측면은 일반 마우스들과 동일한 모습인데 사이드 버튼이 왼쪽에 배치되어 있어 대칭형이지만 오른손잡이에 어울리겠네요. 상단 휠, DPI, 메인 클릭 버튼, 측면 버튼까지 모두 6개를 활용할 수 있고 LED가 점등되는 라인과 제품 이름을 포인트로 넣어 세련된 모습, 게이밍 기어 다운 모습도 빠트리지 않았네요.
스위치도 흔한 옴론이나 카일이 아닌, 80M 클릭 수명을 가진 글로리어스 스위치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릭감이 경쾌하고 키 압도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네요. 휠은 부드럽게 돌아가지만 구분감은 명확합니다.
PIXART와 공동으로 제작한 Glorious BAMF 2.0 센서는 추적 속도 650IPS, 최대 24000DPI, 1000Hz 폴링 레이트, 최대 가속 50G 스펙을 담아 저감도와 고감도 모두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장합니다. 바닥 면도 허니콤 쉘 디자인이네요. 센서 옆으로는 DPI 표시 LED, 유선, 블루투스, 2.4GHz 모드 전환 스위치를 볼 수 있고 4개의 슬라이딩 계열 PTFE 소재 피트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글로리어스 MODEL O 2 WIRELESS 그립, SW, 활용"
무선 수신기만 연결하면 드라이버 설치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며 주로 무선으로 사용되겠지만 전면 C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과 동시에 유선 사용도 가능합니다. 내장 배터리는 완충 시 2.4GHz에서 최대 110시간, 블루투스 5.2 연결로는 최대 210시간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효율을 제공하여 빈번하게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은 없을 것 같네요. 게다가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LED가 꺼지고 움직임이 감지되면 다시 켜지는 기능도 배터리 절약에 도움을 줍니다.
측면 라인에 작동하는 1680만 색상의 LED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모드와 컬러로 커스터마이징 가능합니다. 때문에 게이밍 환경에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죠.
기본 DPI는 6단계, 400(노란색)-800(파란색)-1600(빨간색)-3200(연두색)-3850(보라색)-4250(하늘색)으로 설정되어 있고 소프트웨어에서 취향껏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키보드 상단 펑션 열 기준, 손을 펼쳤을 때 F1-F10 정도의 크키인 제 손에는 클로 또는 팜 그립으로 사용할 때 아주 편하고 좋은 그립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낮은 높이의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이고 곡면이 많다 보니 객관적으로 판단해도 그립감에서는 호불호가 적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쥐었을 때 되게 편하네요.
활용도를 높이고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지원하는 GLORIOUS CORE 소프트웨어는 현재 연결 상태와 배터리 모니터링, 프로파일 저장, 키 커스텀, RGB LED 조명 설정, DPI 세팅, 매크로, 디바운스 타임 등을 손쉽게 다룰 수 있습니다. DPI는 50 단위로 최대 24000까지 변경이 가능하고 특히 모션 싱크는 격렬한 움직임에도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PC 신호와 동기화하여 정확한 트래킹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Glorious BAMF 2.0 센서는 게임 플레이에서 정확하고 부드러운 포인팅을 제공하였으며, 가벼워서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손목이 편하고 스킬 활용을 위해 버튼을 계속 눌러도 입력 반응이 빠르면서 튀거나 끊기는 현상 없이 안정적이었습니다. 여기에 무선의 편리함도 더해진 만큼, 실사용에서 만족감이 높았네요.
"글로리어스 MODEL O 2 WIRELESS 후기"
제아무리 성능 좋아도 손에 맞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 게 마우스죠. 그런 면에서 그립감으로 먼저 점수를 얻고 시작하는 게 글로리어스 MODEL O 2가 아닐까 싶네요. 또한 오랜 시간 사용하는 제품임을 고려하면 가벼운 무게는 플러스 요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 가지 연결 방식은 쓰임새를 높여주고 안정적인 연결, 뛰어난 센서 성능, 좋은 배터리 효율은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만들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네요. 하드웨어와 디자인, 소프트웨어까지 밸런스를 잘 맞춘 게이밍 마우스를 원한다면 사용해보셔도 좋습니다.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본 사용기는 제이웍스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