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리뷰보기 - https://piscomu.com/4551)
올해 PC케이스 시장의 주력은 단연 컴퓨터 어항케이스라 불리는 파노라마-뷰 제품이죠. 지난달 있었던 대만 컴퓨텍스에서도 PC케이스업체들은 대부분 어항케이스 제품들로 선을 보였습니다. 즉,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컴퓨터 어항케이스 트렌드가 이어진다라는 거죠. 상반기 이런 어항케이스 제품들 중 인기를 많이 받은 브랜드가 몇 개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브랜드가 안텍(Antec)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텍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어항케이스 콘셉트로 Constellation(콘스텔레이션) 시리즈를 추가하면서 선을 보였는데, 첫 제품 C8 모델부터 큰 인기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후로도 Constellation(콘스텔레이션) 시리즈 모델들을 하나씩 늘리고 있는데, 오늘은 그 두 번째 모델인 C3 ARGB PC케이스를 한 번 만나볼까 합니다. 그럼,
START~!!
■ 상품정보 - https://prod.danawa.com/info/?pcode=41615831
제품 박스부터 살펴보면, 전면에는 제품 풀샷 이미지와 함께 모델명을 확인할 수 있으며, 후면에는 안텍의 다른 PC케이스들처럼 제품 소개 문구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을 표기해놨는데, 기본 팬 제공을 비롯해 HDD 베이, USB 포트, 먼지 필터, 강화유리, 수랭쿨러 라디에이터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 구조 이미지를 더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죠. 또한, 박스 측면에 한국어를 포함해 다국적 언어로 제품의 기본 사양표기를 상세하게 하고 있어서 오프라인에서 구입할 때도 충분히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C3 ARGB PC케이스 포장은 비닐 포장과 함께 일반 스티로폼 포장재 대신 좀 더 완충효과가 좋은 우레탄-폼을 사용했으며, 케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품들은 별도의 박스 포장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에는 제품 설명서, 소량의 케이블 타이, 부품 장착에 필요한 각 종 나사 제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안텍(Antec) C3 ARGB PC케이스의 외형부터 살펴보면, Constellation(콘스텔레이션) 시리즈 모델이기때문에, 전면과 측면에 강화유리가 적용된 어항케이스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C8 모델과 마찬가지로 C3 ARGB도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죠.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전면 패널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어항케이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순 평면 강화유리 패널이 아닌, 전면 베젤을 갖추고 강화유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면 베젤 디자인을 입체적 느낌의 기하학 디자인으로 적용했죠. 그래서, 일반적인 어항케이스처럼 전면과 측면으로 이어지는 강화유리 각도가 90도가 아닌 좀 더 넓은 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어항케이스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나름의 차별성을 적용한 거죠.
전면에서 이어지는 측면 강화유리는 왼쪽 사이드 패널에 적용되었으며, 패널 고정은 후면 손나사 방식이며 강화유리 테두리 베젤 한쪽 아래에는 Antec 로고를 새겨놨습니다. 나사를 풀고, 패널은 뒤로 밀면 패널은 쉽게 분리할 수 있는데, 패널 안쪽을 보면 윗부분은 슬라이드 방식에 맞춰 걸쇠 디자인을 적용했고, 아래에는 슬라이드로 패널이 열려도 떨어지지 않게 홈-라인 걸쇠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전면 강화유리에서 언급했듯이 전면과 측면으로 이어지는 각도가 좀 더 넓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가 만나는 지점은 양쪽 강화유리 모두 45도 방향으로 베벨링 가공을 적용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45도 각도를 가지고 있으면 서로 맞물려서 좀 더 만나는 지점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그리고, 반대편 오른쪽 사이드 패널은 새시 패널로 어항케이스 구조상 필수로 가져야 하는 측면 쿨링시스템을 위해 앞자리에 벌집모양의 에어홀처리를 적용했으며, 패널 안쪽에는 자석방식의 먼지 필터가 기본 장착되어 있죠.
케이스 상단 같은 경우에는 맨 오른쪽 앞자리에 버튼 및 포트가 배치되어 있는데, 전원버튼, LED 버튼, 오디오/마이크 포트, USB 3.0 포트, USB 타입 C 포트순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상단 나머지 영역은 자석방식의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필터를 분리하면 상단 쿨링효과 및 쿨링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벌집 모양의 에어홀과 나사홀이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상단 쿨링시스템 지원으로는 팬 경우 140mm 2개 또는 120mm 3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수랭쿨러시 라디에이터는 최대 360mm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C3 ARGB 케이스 후면에는 윗부분에 배기역할의 벌집 모양 에어홀과 함께 내부 120mm 팬이 기본 장착된 것을 간접적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아래 PCI슬롯은 미들타워 기준인 7개를 갖추고 있고, 맨 아래 파워서플라이 자리는 상하방향 모두 장착이 가능하도록 나사홀을 처리해 놨습니다. 외형 끝으로, 케이스 밑바닥을 살펴보면, 받침대는 약 20mm 높이를 가졌으며, 패드도 기본 부착되어 있죠. 그리고, 앞자리와 뒷자리에 각각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앞자리는 내부에서 다시 확인하겠지만, 내부 HDD베이 위치로 필터를 분리하면 에어홀 처리와 함께 나사 2개를 확인할 수 있는데 HDD베이 고정나사입니다. 또한, 뒷자리 먼지 필터 역시 분리하면 파워서플라이 쿨링효과를 위해 에어홀이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이제 안텍(Antec) C3 ARGB의 내부를 살펴보는데, 일단 사이드 패널은 앞서 언급했듯이 후면 손나사를 풀면 쉽게 분리가 되고, 전면 강화유리 패널은 기존 PC케이스처럼 베젤 방식이라 케이스 아래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앞으로 당기면 강화유리가 장착된 전면 베젤 전체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항케이스 특성상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가 만나는 지점에는 내부 프레임이 없기 때문에 주변 프레임이 튼튼하지 않으면 아래로 쳐지는 경우가 있는데, C3 ARGB는 전체 프레임이 튼튼하게 갖추고 있어서 쳐지는 현상이 없습니다.
내부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메인보드가 장착되는 트레이 부분에는 CPU-cut-Out이 적용되어 있으며, 주변으로 케이블 정리를 할 수 있게 선정리홀 기본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항케이스 특성상 갖춰야 하는 측면 쿨링시스템 역시 트레이 오른쪽 즉 전면 앞자리 측면에 120mm 팬 3개로 기본 장착되어 있죠. 팬은 모두 리버스 팬이며, RGB 라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ARGB 팬입니다. 물론,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단과 쿨링 시스템을 변경할 수 있으며, 측면에 수랭쿨러 라디에이터를 장착한다면 360mm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케이스 전면에서 보면 팬이 프레임이 가려지기 때문에 깔끔하죠. 후면 역시 배기 역할의 120mm 팬을 측면과 동일한 팬으로 적용했으며, 아래 PCI슬롯 가이드는 재사용이 가능한 착탈식으로 적용했습니다.
내부 하단에는 파워서플라이 챔버 즉 하단 커버를 적용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직각 디자인이 아닌 사선으로 디자인 처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선 부분에는 내부 후면에서 확인하겠지만, RGB 라이트 효과를 볼 수 있게 바(Bar)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죠. 또한, 하단 전체 챔버를 적용한 게 아니라 내부 앞자리에는 앞서 외형에서 잠깐 언급한 HDD 베이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HDD 베이는 외형 밑바닥에서 확인한 고정 나사 2개를 풀고, 앞으로 밀면 쉽게 분리가 되죠. HDD 베이에는 3.5인치 HDD를 장착할 수 있는 가이드가 1개 적용되어 있으며, 가이드는 2.5인치 HDD/SSD도 장착할 수 있게 겸용으로 지원합니다. 그리고, HDD베이 외부 상단에는 추가로 2.5인치 HDD/SSD를 장착할 수 있고, 만약 HDD베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베이가 있던 자리에는 추가로 하단 쿨링시스템으로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죠.
메인보드 트레이 뒷면인 내부 후면을 살펴보면, 기본 장착된 팬들을 컨트롤할 수 있게 허브 장치가 기본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허브에는 4 pin PWM과 3pin ARGB 헤더 각각 6개씩 갖추고 있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기본 제공되는 120mm 팬 모두 4pin PWM 작동방식에 ARGB 팬이라 허브에 모두 연결된 상태입니다. 또한, ARGB 헤더 쪽에는 케이블이 하나 더 연결되어 있는데, 바로 챔버 쪽에 적용된 RGB 라이트바 케이블이죠. 그리고, 후면에서 측면 쿨링시스템을 보면 앞서 언급했듯이 120mm 팬 외에 수랭쿨러시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게 나사홀을 길게 처리해 놨습니다.
메인보드 트레이 후면 CPU-cut-Out 바로 아래에는 2.5인치 HDD/SSD를 장착할 수 있는 2개의 브래킷이 장착되어 있으며, 손나사 고정으로 나사를 풀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참고로 브래킷에 2.5인치 HDD/SSD 장착은 나사 방식이고, 하단 맨 아래 파워서플라이 자리에는 기본 받침대외에 길게 패드까지 기본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단에 배치된 버튼 및 포트 케이블들 색상 역시 케이스 색상에 맞춰 화이트색으로 통일했습니다. 끝으로, C3 ARGB PC케이스에 사용된 새시의 두께를 부위별로 측정해 보면 전반적으로 0.7mm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안텍(Antec) C3 ARGB PC케이스를 사용해 시스템 조립을 해봤습니다. 측면에 기본 쿨링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단은 기본적으로 배기역할의 쿨링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CPU쿨러를 수랭쿨러로 장착한다면 상단에 최대 360mm 라디에이터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공랭쿨러인 타워형 CPU쿨러를 장착할 때는 최대 160mm 높이까지 지원합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경우 최대 415mm 길이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그래픽카드는 대부분 장착이 가능하고, 파워서플라이나 저장장치는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기 때문에 마무리로 선정리를 해주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조립이나 선정리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조립 후, PC를 켜면 바로 기본 장착된 측면 쿨링시스템의 팬과 후면 배기역할의 팬, 그리고 파워서플라이 챔버 사선 부분에 라이트 바에서 RGB 라이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확인했듯이 컨트롤 허브가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기본 제공되는 팬 외에 CPU쿨러 같은 장치에 장착되는 팬 역시 ARGB 팬이면, 허브에 연결해서 함께 연동되게 작동시킬 수 있죠. 또한, 상단에 배치된 LED 버튼을 통해서 다양한 LED 모드로보 전환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 포그 머신을 통해 연기를 통한 공기흐름 쿨링구조를 확인해 보면, 측면 쿨링시스템에서 흡입해, 상단과 후면으로 빠지는 전형적인 구조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작에서도 언급했듯이, 안텍(Antec)은 올해 상반기부터 Constellation(콘스텔레이션) 시리즈라는 새로운 라인업으로 컴퓨터 어항케이스 제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첫 모델인 C8부터 큰 인기를 받고 있죠. 그리고, 두 번째로 출시한 C3 ARGB 모델은 C8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기존의 PC케이스 틀에서 나름의 차별화 느낌으로 어항케이스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죠. 내부 구조가 어항케이스가 등장하기 전에 일반 PC케이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내부 구조이고, 전면에는 베젤도 적용했죠. 하지만, 기본 틀에서도 어항케이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취지 보여 줄려는 듯 전면 베젤에 강화유리를 적용하는 동시에 일반적인 평면이 아닌 기하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어항케이스에서 흔히 보는 전면과 측면으로 이어지는 직각 시야각보다 좀 더 넓은 시야각 느낌을 줍니다. 여기에 전면과 측면 강화유리가 만나는 지점도 45도 각도로 맞물리는 느낌을 주죠. 또한, 내부에 적용된 파워서플라이 챔버에도 나름 사선 디자인과 라이트 바를 적용했습니다. 컴퓨터 어항케이스는 일반적으로 폭이 넓기 때문에 장소가 협소한 곳에선 소비자가 선호하지 않지만, C3 ARGB는 일반 미들타워 기준정도의 210mm 폭을 가지고 있어서 전형적인 PC케이스 구조를 선호하면서 어항케이스처럼 파노라마-뷰를 원했던 소비자에겐 반가운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조만 유지하고 쿨링시스템도 어항케이스 특성처럼 측면에 배치되어 있죠. 기본적인 PC케이스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어항케이스 느낌을 가진 미들타워 PC케이스를 원했다면, 안텍 C3 ARGB를 추천합니다.
<본 리뷰는 안텍/뉴런글로벌에서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