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중복이라 그런지 엄청 더웠습니다. 습도도 70%를 넘어가서 조금만 움직여도 끈적한 땀이 흘러내려서 손수건으로 연신 땀을 닦아냈지만 버티기 참 힘들었습니다. 습한 데다 덥기까지 해서 뜨거운 삼계탕으로 땀 뻘뻘 흘리며 점심을 먹는 것은 부담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마침 버거킹 앱에 중복을 맞아 치킨과 관련된 할인 쿠폰들이 여러가지 올라와 있었습니다. 버거킹 방문해서 키오스크 기계로 치킨 버거 (양상추 무료 추가)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습니다.
깨가 듬뿍 뿌려져 있고 윤기 나는 햄버거 번 속에 양상추와 마요네즈, 피클, 두툼한 치킨 패티가 들어가 있는 것이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살짝 짭쪼름한 치킨 패티와 고소한 마요네즈에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아삭한 양사추와 피클 한 조각이 어우러져 가볍게 먹기 좋았습니다. 쌉싸름하고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도 곁들여서 먹으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중복에 삼계탕 먹는 것도 좋지만 가볍게 치킨 버거 먹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