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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케이스. 과거엔 일부 하이엔드 유저나 튜닝 마니아만을 위한 특별한 케이스라는 인식이 강했던 반면 최근엔 다양한 제조사에서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물론, 기본 디자인에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디테일한 구조나 구성품, 레이아웃에 따라 큰 가격 차이를 보이는데 라이트한 느낌으로 접근하기엔 일반 케이스 대비 가격대가 높은 것이 현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사용자들을 위해 3RSYS에서 좀 더 보급형에 가까운 가성비 파노라마 케이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3RSYS K101’은 PC 하드웨어 전문 제조, 유통기업인 쓰리알시스에서 새롭게 선보인 미니타워 규격의 파노라마형 PC케이스이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구분되며 무엇보다 일반 제품 대비 크기가 작아 공간 활용성이 좋고 가격대 역시 저렴한 편이라 그동안 파노라마 제품 구매를 망설였던 분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M-ATX규격 메인보드와 ATX규격 파워서플라이, 최대 305mm 그래픽카드, 155mm 높이의 CPU쿨러, 240mm 2열 수랭쿨러 장착을 지원한다. 또한, 착탈식 먼지 필터, 원터치 강화유리, RGB 쿨링팬을 제공하고 있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올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컬러 특유의 깔끔함과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미니 타워에 파노라마 뷰 스타일에 강화유리 구조는 색다른 느낌을 준다. 우측과 전면 강화 유리는 볼 헤드 클램프 방식을 채택해 군더더기가 없다. I/O 인터페이스 부분 전면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케이스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전면부. 전면부 패널 탈착을 위해선 우선 우측 패널을 탈착해야 한다. 볼헤드 클램프 방식이라 튀어나온 부분을 잡고 가볍게 당겨 들어 올려주면 어렵지 않게 분리가 가능하다. 정면 패널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탈착하면 된다.
하단에는 전원 버튼, 리셋 버튼, 마이크&오디오 통합 단자, USB 2.0 × 2ea, USB 3.0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다만, 마이크&오디오 통합 단자의 경우 4극 통합 단자로 기존의 분리된 3극 이어폰, 헤드셋은 연결이 불가하며 3.5mm 헤드셋 오디오 잭 스플리터를 통해 연결 가능하다. 물론, 후면 단자를 활용하면 3극 단자 제품도 활용할 수 있다.
상단부. 상단 전체를 커버하는 필터가 자리해 있으며 그 아래 쿨링팬.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는 통풍구가 자리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쿨링팬의 경우 120mm × 2ea or 140mm × 1ea까지, 라디에이터의 경우 120/240 크기까지 지원한다.
내부. 후면에는 120mm 고정 RGB 쿨링팬이 기본 제공되며 하단에는 120mm × 2ea나 SSD를 장착할 수 있다. 최대 장착 가능한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305mm이며 타워형 CPU쿨러의 경우 155mm 높이의 제품까지 지원한다. 시스템 빌드업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하단부. 각 모서리에는 받침대가 우측 파워서플라이 장착부 아래엔 착탈식 필터가 자리해 있다. 좌측에 보이는 나사는 내부 드라이브 베이 고정 나사로 크기가 큰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거나 선정리 공간 확보를 위해 탈착할 수 있다.
좌측면. 기본 케이블도 케이스 컬러와 동일하게 화이트로 통일한 모습. 착탈식 드라이브 베이와 선정리 홀이 곳곳에 자리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니타워 제품인 만큼 측면 공간 여유가 없는 편이니 추가 저장장치를 사용하지 않으면 드라이브 베이를 탈착해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좋다.
기본 구성품. 케이블 타이, 각종 나사, 추가 PCI 브라켓, 비프음 스피커가 제공된다. 설명서가 빠졌지만, 조립 난도가 높은 제품은 아니니 크게 신경 쓸만한 부분은 아니다.
미니타워 케이스지만 m-ATX 규격 메인보드 및 파워서플라이 정도를 장착하기엔 부담이 없는 편었다. 물론, 상단이 추가 쿨링팬이나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경우 신경써야 할 포인트가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겠지만. 전면 쿨링이 전무하기 때문에 상단 구성을 어떻게 할지 신경쓸 필요가 있다. 물론, 케이스 내부 하단에 추가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그래픽카드로 인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파노라마 뷰 케이스의 최대 장점은 RGB 이펙트 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판매되는 대부분 CPU쿨러나 수랭쿨러, 쿨링팬, 그래픽카드 등이 aRGB 싱크를 지원하는 만큼 작지만 화려한 시스템을 꾸며보는 것이 가능하다.
파노라마 스타일 케이스는 크기가 크다. 투챔버 타입이거나 빅타워 or 적어도 빅타워에 준하는 미들타워 케이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이엔드 시스템 & 화려한 RGB를 선호하는 분들에겐 여러개의 시스템 쿨링팬을 장착하는 큰 케이스가 이상적일 수 있지만 모두가 그렇진 않다. 이를 부담스러워하고 작고 공간 활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제법 많다. 지금까지 살펴본 ‘3RSYS K101’ 작은 미니타워 규격에 파노라마 뷰 케이스만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온 제품이다. 케이스 내부 쿨링에선 아무래도 아쉬운 면이 없지 않겠지만 라이트한 시스템을 꾸며본다면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작지만 화려한 시스템을 맞춰보고 싶다면 선택해야할 케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