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 단지 체계
과거에는 아파트 단지 규모가 작아서
동호수를 1부터 시작해도 문제가 없었지만,
단지 규모가 커지면서 동호수가 수백,
수천 개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 1부터 시작하면 동호수를
기억하고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숫자의 상징성
한국에서는 100이라는 숫자를 '백'이라고 부르는데,
'백'은 '많음', '풍요로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파트 동호수를 100부터 시작하는 것은
단지 입주민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기원하
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용적인 이유
컴퓨터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때
100부터 시작하는 것이 1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동호수를 문자열로 저장할 때,
100부터 시작하면 앞 두 자리만으로도
대부분의 동호수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1부터 시작하면 경우에 따라
세 자리 혹은 네 자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각적 효과
100부터 시작하면 동호수가
더 크고 숫자가 더 큼지막해 보여
시각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 관습
일부 지역에서는 100이 아닌
다른 숫자부터 동호수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산에서는 200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해당 지역의 관습이나 건설업체의
기준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아파트 동호수가 100부터
시작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며,
단순히 숫자의 크기 때문만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동호수는 1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외국인 입주민이나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동호수를
1부터 시작하는 아파트 단지도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많은 아파트 단지에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아파트의 동호수는
실제 층수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며,
관리의 편의성과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번호입니다.
늘 보는 아파트이지만 우리가 알지못하는
숨은 이야기들이 있다는것이 참 흥미롭습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지 눈이 내리던 작년겨울이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