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컴퓨터 케이스의 유행은 전면과 측면을 모두 강화유리로 된 일명 '어항 케이스'가 유행인데요. 간혹가다 들려오는 강화유리 터짐 사태로 강화유리로 된 컴퓨터 케이스를 사용하는 데 있어 불안한 유저들이 많으실 겁니다. 갑작스럽게 터지면서 깨지는 강화유리의 대체재로써 아크릴이 많이 이용되는데 아크릴은 흠집이나 내구성은 오히려 유리보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화유리 폭파의 두려움에서 해방할 수 있기에 측면 아크릴 PC 케이스를 찾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컴퓨터 케이스인 앱코 G15 세이퍼 아크릴 블랙 케이스를 리뷰해보겠습니다.
특이하게 글씨가 옆으로 인쇄 되어 있습니다. G15 SAFER라는 글씨색이 특이해서 눈에 잘 띄네요. SAFER 라는 글씨가 들어간 만큼 강화유리보다는 안정성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듯 하네요.
개봉해보니 스티로폼 박스와 비닐로 제품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전면에는 타공이 되어 있으며, 측면 아크릴은 비닐로 싸여 있습니다.
반대쪽은 금속 패널이며, 후면 모습은 무난하네요.
상단에는 자석식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메쉬망이 있어, 먼지 청소를 간편하게 해주고, I/O 패널은 모두 상단 앞쪽에 모여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다른 몇 케이스는 원가 절감을 위해 리셋 키를 LED 버튼으로 만들곤 하는데 G15 케이스는 리셋키와 LED 버튼이 따로 있습니다.
하단에는 미끄림 방지 패드가 부착된 4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파워 챔버쪽에는 먼지 유입을 방지해주는 메쉬망이 있고, 하드 베이를 고정해놓은 나사들도 보이네요.
뒷면에는 120mm 후면 팬이 하나 있으며, PCIe 슬롯은 모두 7개, 하단에 파워가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측면 아크릴 패널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손나사를 돌려 빼줘야 합니다.
측면 패널을 분리하면 내부 모습이 보입니다. 내부 공간이 그렇게 넓어 보이지는 않지만, 메인보드는 ATX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
전면에는 120mm RGB 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전면에는 쿨링팬 140mm 2개나, 최대 280mm 규격의 라디에이터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상단은 기본적으로 비어 있으며, 120mm 팬 2개가 추가 장착 가능합니다.
후면에 장착된 기본 팬도 RGB가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 자리에는 요즘 많이 없어진 120mm 라디에이터도 장착이 가능하네요.
반대쪽 금속 패널을 분리하기 위해서 역시 손나사를 돌려주면 탈거가 가능합니다.
선정리 공간과, SSD 장착 공간, 하단 하드베이와 파워 장착 공간이 보이네요.
내부에 있던 구성품은 설명서, 조립에 필요한 나사, 메인보드 스피커, 여분의 PCIe 슬롯 마개, 케이블 타이 등이 들어 있습니다.
하단부에는 나사로 고정이 되어 있는 하드베이가 있어, SSD 2개나, 최대 SSD+HDD 조합이 가능합니다.
물론 SSD 전용 베이가 따로 있습니다.
곳곳에 선정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케이블 타이 홀이 있습니다.
팬 제어용 젠더가 IDE 4핀에 기본적으로 껴져 있습니다. 그 외 메인보드와 연결해줄 케이블들도 보이네요.
케이스 섀시 두께는 0.3~0.4mm 정도이고, 측면 패널같이 가장 얇은 부분은 0.2mm로 측정되었습니다.
측면 아크릴의 두께는 2.7mm 정도 입니다. 확실히 가벼워서 좋네요.
조립에 앞서 메인보드 크기에 맞게 스탠드 오프 나사 위치를 조정해주었습니다.
PCIe 슬롯 마개도 메인보드 장착전에 미리 제거를 해줘야하는데 이렇게 보호 커버를 손나사로 열어 올려줘야 합니다.
첫번째는 재활용이 가능하며, 2~7번째 슬롯 마개는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메인보드 장착 후에 제거하려면 PCB 기판이 긁히기도 하고, 부품 소자들이 떨어져 나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미리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잊기 쉬운 I/O 쉴드도 껴줍니다.
메인보드를 장착해주었는데 그래픽카드 슬롯 위치가 안 맞는군요. 부끄럽게도 가격대가 3만원 초반이라 첫번째 슬롯이 재활용 마개인 줄 모르고 재활용 불가능한 마개 2개를 제거했던거죠.
첫번째 재활용 가능한 마개를 세번째로 위치해주었습니다.
메인보드 장착 모습입니다.
파워도 장착해주었습니다. 파워는 140mm~150mm 크기의 ATX 크기면 호환이 잘 됩니다.
LED 팬을 컨트롤 해줄 팬 제어용 젠더에 IDE 4핀을 꽂아 주었습니다.
그래픽 카드 장착 후에 PCIe 슬롯 보호 커버를 닫아 주었습니다.
케이블 타이 홀을 이용해 케이블들 선정리도 해주었구요.
메인보드에 필요한 선들을 모두 꽂으면 조립 완성입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300mm 까지 호환이 됩니다.
작동을 시켜보니 작동이 잘 되네요.
1. 고정 나사를 후면으로 이동시켜 깔끔하면서 터짐 염려 없는 안전한 아크릴 패널이 탑재된 컴퓨터 케이스를 찾는 분
2. ATX, 그래픽카드 300mm, CPU쿨러 160mm까지 호환이 되면서 크기가 작은 편인 미들케이스를 찾는 분
3. 120mm RGB 팬 4개가 기본 탑재되어 있으면서, LED 버튼으로 LED 컨트롤러이 가능한 PC 케이스를 찾는 분
4. 구매가가 3만원대의 가성비 제품을 찾는 분 (구매 링크: http://https://naver.me/x4Fn1Sfw)
이상의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