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제품과 기술에 관심이 많은 글쓴이입니다. 작년 즈음에 구입한 알파스캔 AOC CU34G3S 제품에 대해 간단한 사용기를 남기고자 해요.
지난 2023년, 기존에 사용하던 타 중소기업의 모니터를 약 6년간 사용하던 중 내부 기판의 수명이 다한건지 그만 무지개 다리를 건너버리고 말았어요. 이왕 바꿔야 할 모니터, 좀 더 좋은 제품으로 바꾸어보자는 마음에 2달 동안 폭풍 구글링을 시작했답니다..!
모니터 패널부터 시작해 최대 니트, 지원 주사율, HDR, G싱크 지원 여부, 응답속도 등 모니터의 여러가지 사양들은 물론, 제품별 사용 후기까지 찾아보게 된 글쓴이... 하지만 전 그때 깨달아버렸습니다. "모든 요건을 충족하기엔 금액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말이예요.
솔직히 이전에 사용하던 모니터가 갑자기 고장난 것도 한몫 하겠지만, 보통 여가 시간에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는 저이기에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을 구입하고 싶었던 마음까지 겹쳤던 탓인지 자꾸 눈이 높아지던 제 눈에 알파스캔 사에서 유통하는 AOC CU34G3S제품이 눈에 들어오게 됐어요.
165Hz 지원과, 최대 밝기 360nit 및 HDR 지원은 물론, 21:9 비율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로 멀티태스킹 작업에 있어서도 듀얼 모니터 못지않은 사용이 가능하겠다 싶더라구요! 성능과 기능을 보았을 때, 가격대도 생각보다 저렴한 편이었기에 제 마음에 꽂히고 말았답니다. 바로 장바구니에 담은 후 결제를 진행했습니다.
배송 이후 생각보다 무거웠던 무게에 살짝 당황했었지만 모니터 암까지 설치하고 보니 이전에 사용하던 모니터에 비해 확실히 존재감부터 달랐습니다! 처음엔 34인치에 넓은 21:9 화면에 적응이 안되지는 않을까 싶었지만 제품에 적용된 1000R이라는 모니터 곡률 덕분인지 오히려 몰입이 더 잘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레이싱류 게임에서 빛을 발하더군요. 색상 표현력도 뛰어난 수준인 것 같았습니다. 무려 스피커까지 내장되어 있다는...
이건 초기 불량인지는 모르겠지만, 타 리뷰나 후기와는 달리 제가 구입한 제품의 이너베젤(모니터 안쪽 베젤)에 살짝 패인 자국이 있더라구요.
이런 모습입니다. 알파스캔 서비스 센터에 연락해야 한다는 게 바쁜 현생에 치이다보니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네요..ㅎㅎ 지금이라도 A/S 받고 싶긴 하지만 너무 늦었겠죠? ㅠㅠ 커뮤니티 내에 비슷한 내용이 없는 걸 보니 다행히 다른 분들은 문제 없이 받으신 거 같아요!
종합적으로 보면 비록 모니터 연동 소프트웨어의 기능이나 UI 개선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지만 같은 가격대의 모니터들을 보았을 때, 충분히 매력 있는 제품임은 분명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