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나 강의실, 교회 등에서 사용하기 좋은 '기본형'
단초점빔프로젝터"
안녕하세요 월터입니다.
오늘은 글로벌 빔프로젝터 브랜드, '비비텍'의 단초점빔프로젝터, 'MX641ST'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반적인 빔프로젝터와 단초점빔프로젝터의 차이점은 초점거리와 설치 장소의 유동성에 있는데요, 긴 투사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좁은 공간이나, 설치 장소의 특이점으로 인해 중간에 그림자가 끼기 쉬운 장소라면, 일반적인 빔프로젝터보다 단초점 제품을 더 선호하게 됩니다.
비비텍의 MX641ST는 비비텍의 24년형 단초점 라인업에서 가장 막내급에 해당되는 제품으로, 4000안시의 밝기, XGA 해상도(1024×768), 밝은 환경에서도 나름 선명한 화질, 그리고 스피커가 탑재되어 학원이나 강의실 및 회의실, 교회, 어린이집 등에서 단체로 문서나 일반적인 영상 시청용도로 쓰기 좋은 가성비 빔프로젝터입니다.
1. 비비텍 MX641ST 구성품
전체 구성품은 MX641ST 본품과 설명서 및 퀵 가이드, 리모컨과 AAA 건전지 2개, RGB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 등이 있습니다.
프로젝터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색상의 플라스틱 프레임으로 마감되어있고, 상단에는 전원 버튼을 비롯한 조작 버튼, 비비텍 로고, 포커스 조절 휠 등이 있으며, 하단에는 2개의 높이조절 받침대와 일반 받침대가 있고, 천정 마운트 연결이 가능한 나사홈 등이 있습니다.
렌즈에는 사용하지 않을때에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한 렌즈 커버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렌즈 스펙은 15,000시간의 수명, 30,000:1의 고명암비, 4000안시의 밝기, 기본 해상도 XGA(1024×768), 최대 해상도 WUXGA(1920×1200), 4:3/16:9 화면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탁상형으로 사용시에 투사면은 렌즈보다 상단으로 되어 있지만, 이에 더해 좀 더 위쪽으로 조절할 수 있는 높이조절 받침대를 사용해서 투사면을 조절해줄 수 있습니다.
양 측면에는 빔프로젝터에서 가장 중요한 쿨링 솔루션을 위해 전체적으로 통풍구 타공이 잘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후면 포트 구성은 전원 포트를 비롯, HDMI, USB-A(5V 1.5A) 타입, VGA, 컴포지트 비디오, 3.5mm 오디오 in/out 포트 등이 있고, 하단에 켄싱턴락도 함께 위치해있습니다.
상단에 있는 버튼부로도 어느정도 빔프로젝터 조작이 가능하지만, 보다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을 위해서는 리모컨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숫자키부터 키스톤 퀵버튼, 볼륨 조절 버튼 등이 있어 상단 조작부보다 더 편리함을 주었습니다.
2. 단초점을 사용하는 이유, 설정 창 살펴보기
서론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단초점빔프로젝터는 '짧은 초점거리'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투사거리가 짧아 협소한 공간에서도 매우 큰 대형 스크린에 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투사각이 퍼져있지 않아서 천정 설치시에 중간에 사람이나 장애물로 인해 생기는 그림자를 예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저는 집에서 50인치의 집크기에 비해 약간은 큰 스크린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빔프로젝터를 사용할땐 쇼파 뒤쪽으로 배치하여 보곤 했는데 늘 똑같은 자리에 비비텍 MX641ST를 배치해보니 같은 비거리라도 스크린을 넘어버리는 큰 화면을 투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투사 거리
최대 화면 크기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스크린 비율이 4:3일때, 120인치의 대화면을 투사하는데 필요한 투사 거리가 약 1.5m밖에 되지 않아 단초점 빔프로젝터가 얼마나 초점거리에서 유리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비텍의 OSD 메뉴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편인데요, 당연하게도 한국어를 지원하고, 반응속도도 느리지 않으며,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전원, 화면 설정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모드도 변경이 가능한데, 일종의 화면 모드 프리셋이라고 할 수 있고, 프리젠테이션에 적합한 선명한 모드부터 밝게, 영화, sRGB, 흑판, 사용자, 3D 모드등 다양한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밝은 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밝게'와 '프리젠테이션' 모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화질&음질 테스트
다음은 화질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학원이나 교회, 강의실등을 타겟으로 잡고 있는 제품이라 밝은곳에서 얼마나 가시성이 좋은가를 따져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비비텍 MX641ST 단초점빔프로젝터는 거실 불을 반절 정도 켠 상태에서도 상당히 밝은 화면은 볼 수 있었고, 이정도면 필기를 하면서 화면을 봐야하는 학원이나 강의실 등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물론 어두운 환경에서는 밝기와 선명함이 배가 되는데요, 더 풍부한 색감과 깊은 명암비를 느끼기 위해서는 주변 빛의 밝기 조절이 필요해보입니다.
스크린에 투사된 화면을 직접 녹화해보았습니다., 기본 해상도가 FHD가 아니라서 스펙만 보고 실망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생각보다 픽셀이 자글자글한 느낌이 들지 않았고, 약간의 디테일만 부족하다는 정도지 사실 문서나 PPT등을 실행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본체에 탑재된 10W 출력의 스피커는 생각보다 음질이 나쁘지 않았지만 약간 전체적으로 베이스가 강조된 음색이 특징이고 출력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아, 참고 영상이나 발표 영상 등을 실행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서 가벼운 강의용 정도로 사용할땐 별도의 스피커가 없어도 될 것 같았습니다.
4. 소음 측정
빔프로젝터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소음'이라고 할 수 있죠. 그만큼 빔프로젝터의 소음은 민감한 요소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제품, 막내급이지만 소음이 상당히 정숙한 편입니다. 일반적인 FHD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을때 평균 40dB 정도의 소음이 측정되었는데, 컴퓨터 소음이나 주변 소음등을 고려하면 빔프로젝터 단일의 소음치고 아주 낮은 수치가 측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소비&대기 전력 측정
소비 전력과 대기전력도 아주 낮은 편입니다. 빔프로젝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을때에는 약 0.2W의 대기전력이, 화면 모드를 '밝게'로 설정하고 사용시, 평균 소비 전력은 약 235W 정도로 전체적으로 에너지 효율도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총평"
비비텍 MX641ST를 사용해본 전체적인 느낌은 화질이나 음질, 전체적인 기본기는 확실히 막내급 라인업이 맞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딱히 오버스펙도 아니며, 부족한 스펙도 아닌 딱 가격대비 적절한 제품이라는 말인데요, 심플하고 깔끔한 외관과 더불어 가성비 제품답게 무던함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제품 특성상 가정에서 사용하기도 나쁘지 않지만 학원이나 강의실, 교회, 어린이집 등 다수의 이용자와 좁은 공간, 대화면의 스크린 3박자가 필요한 공간에 적절한 빔프로젝터라는 생각이 들고, 짧은 투사거리에서 탁상형보다 천정 설치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이 되겠습니다.
'본 사용기는 프로젝터매니아로부터 제품 대여 및 원고료를 제공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