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는 레고 아이디어 '21343 바이킹 마을(Viking Village)'(현재 최저가 158,800원)입니다.
총 브릭수 2103개, 미니피겨 4개가 들어 있으며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194,900원의 제법 큰 제품이에요.
오랜만에 발매된 바이킹 테마 제품이라 몇 개월 전에 구매를 해놨는데 최근에야 조립을 했네요.
박스 크기도 큼직한 것이 보고만 있어도 배부릅니다ㅎㅎ
제품명은 마을이지만 마을로 보기엔 조금 작은 감이 있어요.
박스 뒷면에는 약간 다른 각도의 사진과 디테일샷, 제품의 구조와 크기 등이 나와 있습니다.
내용물은 인스, 포장 없는 브릭 2개, 1~15번까지 넘버가 적힌 봉지 15개가 들어 있습니다.
스티커가 하나도 없어서 좋네요.
먼저 미니피겨입니다.
왼쪽부터 대장장이, 궁수, 추장, 여전사로 전체적인 프린팅 퀄리티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대장장이는 방패에 그림을 그려야해서 붓을 하나 들고 있고 추장과 여전사는 멋진 방패를 들고 있네요.
얼굴은 여전사만 투페이스를 하고 있습니다.
앞면에 비하면 조금 허전할 수 있지만 뒷면 프린팅도 모두 잘 들어가 있어요.
벌크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대장간이 나왔는데 약간 간이 건물 같은 느낌이지만 앞에 놓인 비석,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표현, 특이한 조립법의 나무 등이 외관에서는 돋보였어요.
정면에서 보면 바이킹 표식이 들어간 비석이 좀 더 잘 보이네요.
지붕이 쉽게 분리되는 구조라서 내부를 보기도 좋습니다.
내부에는 풀무, 가마,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빈 방패, 투구, 완성된 각종 도구, 모루 등의 소품들이 잘 들어가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 비해 디테일은 빠지지 않고 다 들어가 있어요.
다음 건물은 추장의 오두막입니다.
우두머리의 공간이라 그런지 앞뒤로 길쭉한 형태라서 내부 공간이 넓을 것 같아요.
반대편 옆면에는 창이 하나만 들어가 있네요.
좌우가 크게 다른 모습은 아닙니다.
역시 여기도 지붕은 쉽게 분리가 됩니다.
내부 중앙에는 화로와 조리기구, 벽면에는 각종 무기가 놓여 있고 가장 깊숙한 자리에는 추장의 의자가 보입니다.
반대쪽 벽면에는 협탁이 보이는데 그 위에는 음식이 간단하게 차려져 있네요.
마지막 건물은 감시탑입니다.
외관으로는 가장 돋보이는 공간이고 3개의 건물을 합쳤을 때 두드러지게 높아서 전체적인 볼륨을 살려주는 부분이에요.
아래 공간에는 술을 채워 놓는 오크통이 보이는데 여기도 멋진 바이킹 문양이 들어갑니다.
계단 옆에 말려 놓은 생선의 표현도 귀엽고 돌을 깎아 만든 것 같은 계단의 형태도 마음에 드네요.
상단에는 출렁 다리가 두 탑을 이어주는데 조립법이 대단하지는 않지만 분위기를 살려주는 큰 몫을 해줍니다.
살짝 돌려서 탑의 벽면을 뜯어내면 내부도 볼 수 있어요.
내부에 대단한 장식은 없지만 이런 구조로 만들어준 것은 마음에 드네요.
이제 앞에서 살펴본 3개의 건물들을 모두 연결해주기만 하면 마을 완성입니다.
마을에 미니피겨들을 배치하고 최종 완성샷입니다.
일단 생각도 못했던 미니피겨들의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놀랐어요.
갯수는 좀 적은데 전체적인 프린팅이나 소품의 퀄리티, 스토리에 녹아드는 설정 등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마을은 외형적으로나 내부의 디테일이나 크게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
단지 작은 브릭이 너무 많이 쓰이다보니 조립하면서 피로도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이유로 너무 어린 연령대에게는 추천드리기 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그 외의 모든 연령대 분들에게는 강추드리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그럼 레고 아이디어 '21343 바이킹 마을(Viking Village)'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