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중벌초를 다녀왔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아버지 식사 차려드리고 6시에 출발해서 8시에 벌초 할 종중산에 도착했습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막내아들 계보를 이어서 그런지 사촌 형님들 연세가 아버지와 비슷하거 4~7살 아래인 신 분들이 대부분이라 형님이라고 부르기도 쉽지 않은 분위기라 시키시는 대로 따라 다니며 심부름도 하고 벌초도 하다 보니 저녁 5시에 벌초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7시 반이 넘었네요. 산 올라가다 덩굴에 걸려서 넘어지기도 하고 막내라 이것 저것 시키시는 건 다 하다 보니 온몸이 쑤시고 아프네요.
벌초하러 산에 오르다 하늘에 반원 모양 흰 색 구름이 띠처럼 드리워진 모습이 특이해서 한 장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