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긴축 상황에 소비심리가 움츠러드는 시점에 가성비 모델을 소개 드리는 건 왠지 뿌듯해지는 일입니다. 소개드릴 '레노버 LOQ 15ARP9 R7 4060' 노트북은 이에 적합한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레노버 LOQ 15ARP9은 라이젠7(Zen3+) 7435HS (3.1Hz) 옥타(8)코어 프로세서, 144Hz FHD IPS 모니터, 그리고 RTX4060 외장 그래픽을 탑재하였습니다. 가격은 110만 원대입니다. 여타 160만 원 이상 사무용 노트북도 존재하는 상황이고 무엇보다 유사 스펙 대비 출중한 가성비를 갖추고 있어 메리트가 충분한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점 언급 드려봅니다.
패키지
구성-
레노버 LOQ 15ARP9 R7 4060, 170W 어댑터, 220V 케이블, 매뉴얼
디자인 및 특이사항
디자인은 전형적인 노트북의 외형을 띄고 있으나 모서리부 각진 입체감, 그리고 견고해 보이는 메탈 프레임 쉘 형태를 엿볼 수 있습니다.
힌지는 180도 폴딩을 지원하기 때문에 마주 앉은 상대방과 화면을 셰어할 수 있어 그에 따른 활용이 가능합니다. 하판이나 상부 측면에는 벌집 모양의 에어덕트 홀이 뚫려져 있어 뜨거운 열기를 배출하기에 용이한 구조입니다.
PD 충전 및 준수한 입/출력 포트
레노버 LOQ 15ARP9 R7 4060 상부 측면은 TYPE-A 포트 3개와 HDMI, RJ-45 랜 포트, 충전 포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우측 측면에는 TYPE-C, TYPE-A, 오디오 포트가 배치된 모습입니다.
대체로 넉넉한 입/출력 포트이며, 블루투스 5.2를 통한 무선 디바이스까지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PD 충전 기능으로 외부 충전기로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100W 이상 충전 어댑터에서 제대로 된 PD 충전이 제공되는 부분 체크하셔야 하겠네요.
풀 배열 키보드
키보드는 기계식과 같은 타건의 손맛을 제공하는 것까진 아니지만, 멤브레인 방식의 정숙한 키감을 느낄 수 있고 숫자 패드 포함 풀 배열 구조로 게이밍뿐 아니라 사무작업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터치 패널 클릭 감도가 준수하고요. 메인 키는 17x17mm로 꽤 큼직한 편입니다. 야간 사용 시 유용할 화이트 LED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멀티미디어 펑션키 및 근래 AI 환경을 고려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핫키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단순 게이밍 노트북뿐 아니라 사무작업 기능도 두루 챙기는 모습입니다.
배터리 성능
외장 그래픽이 탑재된 노트북의 경우 소비전력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배터리 성능을 보기 위해 유튜브를 한 시간가량 재생해 본 바 (밝기 100%, 사운드 60%) 3시간 10여 분 가량 사용할 수 있는 효율을 나타냅니다.
▲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측정해 본 소비전력은 최대 160W. (유휴 시 80W)
따라서 장시간 노트북 사용을 해야 한다면 어댑터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15.6인치 풀 HD IPS 패널 디스플레이
모니터의 패널은 IPS이며 sRGB 100% 색재현율, 안티글레어 F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IPS다 보니 올레드 패널처럼 번인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그리고 178도 광시야각으로 준수한 시인성을 기대해 볼 수 있죠.
여타 300nit의 밝기이다 보니 야외보다는 실내 사용에 적절해 보입니다.
성능 벤치마킹
프로세서는 라이젠7(Zen3+) 7435HS (3.1Hz) 옥타(8)코어/ 16쓰레드가 탑재되었습니다.
메인보드는 레노버 모델이며, 12GB DDR5 SDRAM이 쓰였습니다.
M.2 NVMe는 마이크론 OEM 제품이며, 최대 순차 속도 4291.50MB/s 대의 무난한 사양의 SSD 속도를 보입니다.
더티 테스트 결과 75% 용량이 채워갈 무렵 속도 저하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최대 속도를 유지하시길 원한다면 74%까지 데이터를 저장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레노버 LOQ 15ARP9 R7 4060은 802.11ax(Wi-Fi 6) 모듈이 적용되었습니다.
KT 1G 기준 인터넷 속도는 429Mbps 대를 나타내는데 와이파이 데드존이나 회선 사양에 따라 변동이 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합니다.
그렇다 보니 벤치마크 속도의 경우 간단한 참고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씨네벤치 R23 벤치마킹
▲ 크로스마크 벤치마크
▲ PCMARK10 스코어는 6640
게이밍 성능
▲ 테스트 환경의 NVIDIA 드라이버 버전은 560.94
▲3DMARK Fire Strike 그래픽 스코어 11,104점, Time Spy 그래픽 스코어 8,812점
먼저 살펴볼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입니다. 이제는 중저사양 포지션으로 볼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죠. 배그의 경우 RTX 4060 FHD 환경에선 쾌적한 사양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벤치마킹 결과 모든 옵션에서 평균 100프레임 이상으로 측정되는 모습이며, 1% Low 역시 90프레임 이상으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게임 중 소음은 48dB이며, 열기 통풍구 하판의 온도는 46도를 나타냅니다. (소프트웨어상 GPU 핫스팟은 77도)
배그보다 조금 더 사양을 요구하는 P의 거짓 역시 모든 옵션에서 100프레임 이상을 기록합니다. 마찬가지로 스터터링 없이 원활한 게이밍이 가능합니다.
고사양 게임
다만 최근 출시된 고사양 게임에서는 RTX 4060의 순수 성능은 아무래도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DLSS 프레임 생성과 레이트레이싱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평균 프레임과 1% Low 프레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근래 발매한 검은신화 오공의 경우 고사양 데스크톱에서도 살짝 버거운 사양이긴 하지만 DLSS 프레임 생성을 적극 활용한다면 플레이에 큰 문제를 나타내진 않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중저사양 게임은 원활한 수준이며, 스팀 A+ 등급 게임의 경우 DLSS 적용 및 어느 정도 옵션 타협이 필요하다는 코멘트를 드려봅니다.
멀티미디어 활용 및 AI 구동
일반적인 2D 및 3D 그래픽 작업은 버벅거림 없는 사양이며 포토샵이나 영상편집 캡컷의 AI 구동 역시 사용상 큰 이슈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담이지만 AI 기술은 발전 중인 현재 진행형이다 보니 아직까진 고사양, 고퀄리티의 인공지능 생성보다는 간단한 프롬프트를 통한 생성형 AI 이미지 작업이 현재로선 활용도가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몇몇 AI 영상의 경우 원하는 퀄리티를 생성하는데 수많은 시행착오와 더불어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기도 하고 그에 따라 보다 높은 고사양 PC 환경이 요구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레노버 LOQ 15ARP9 R7 4060이 AI 작업이 잘 안된다는 얘긴 결코 아닙니다.
▲ 코파일럿을 활용한 AI 이미지를 생성한 모습
마치며
살펴본 '레노버 LOQ 15ARP9 R7 4060'은 RTX 4060 외장 그래픽이 적용된 15.6인치 노트북이다 보니 어느 정도 부피가 있고 그에 따라 사무용도 성능 이상을 커버하지만 휴대성보다는 전적으로 성능에 무게를 실은 모습입니다.
대체로 프롬프트 생성형 AI, 포토샵이나 4K급 영상편집을 테스트해 보니 별다른 무리가 없었고, FHD 게이밍에서 최적화된 인상을 받습니다. 중저사양 게임은 쾌적한 모습이었으며, 근래 출시한 검은신화 오공이나 고사양의 사이버펑크 2077과 같은 게임의 경우 DLSS와 레이트레이싱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플레이에 있어 큰 이슈가 보이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110만 원대에 윈도우11포함, 15.6" 모니터, RTX 4060그래픽카드, 라이젠7(Zen3+) 7435HS (3.1Hz) 옥타(8)코어 프로세서의 노트북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꽤 좋다고 느껴집니다.
여담이지만 외장 그래픽이 빠진 170만 원대 사무용 노트북보다는 휴대성을 어느 정도 포기하더라도 '레노버 LOQ 15ARP9 R7 4060' 노트북이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에 따라 가격대 성능비를 중요시 여기는 유저분들이라면 집중해 봄직한 작업용/ 게이밍 노트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크레플을 통하여 제품을 대여 받았으며 원고료를 대가로 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