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는 레고 슈퍼히어로즈 마블
'76266 엔드게임 최종 결전(Endgame Final Battle)'(현재 최저가 143,990원)입니다.
총 브릭수 794개, 미니피겨 7개가 들어 있으며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157,900원이에요.
마블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여성 히어로들이 단체로 등장하는 장면을 표현한 제품으로 출시 초기 높은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박스는 정사각형에 제법 큰 사이즈입니다.
구성이 다 보이게 잘 연출된 박스 아트에요.
박스 뒷면에는 벌크를 길게 펼쳐 놓은 모습과 디테일 사진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내용물은 인스, 스티커, 타노스 몸통, 말 한 마리,
1~7번까지 넘버가 적힌 봉지 7개가 들어 있습니다.
먼저 표준 사이즈의 미니피겨 5개입니다.
왼쪽부터 캡틴 마블, 슈리, 발키리, 완다 막시모프, 오코예로 전체적인 상의 프린팅은 좋으나 하반신은 비어 있어서 살짝 아쉽네요.
헤어가 없는 오코예를 제외하고는 모두 투페이스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 피겨인 타노스와 마이크로 피겨인 와스프가 나왔습니다.
둘의 사이즈 차이가 커서 이렇게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밌어요.
다음으로 완성된 벌크의 모습입니다.
폐허가 된 어벤져스 기지의 모습 위로 페가수스 '워송'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열어준 포털 앞에 페가수스 '워송'이 나와 있습니다.
저 위에 발키리를 태워주면 멋이 뿜뿜이에요.
살짝 내려와 보면 아직 부서지지 않은 어벤져스 마크가 보이네요.
하단은 거의 폐허가 됐습니다.
부서진 건물의 잔해들 사이로 미니피겨를 배치할 발판들도 여기저기 보여요.
규칙이 없어 보이지만 나름 잘 짜여진 설계입니다.
살짝 방향을 돌려보면 앤트맨에 나왔던 차량과 그 안에 있는 양자 영역 포털도 보입니다.
떨어진 바퀴의 표현까지 은근한 디테일이 좋아요.
밑판을 펼쳐서 이렇게 넓은 디오라마로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돌려보면 아래에 숨어 있는 깨알 디테일들이 있는데
차량 앞 부분에서 버튼을 누르는 쥐 한 마리와
잔해에 깔려 있는 토르의 묠니르,
역시나 건물 잔해에 숨어 안 보이던 타임 스톤,
누군가 숨겨 놓은 것 같이 가려져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도 숨어 있습니다.
미니피겨들을 배치하고 완성샷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할인 기간을 기다렸다가 구매했는데 나름 만족스럽네요.
일단 미니피겨는 갯수가 많아서 좋기는 합니다.
그런데 워낙 기존 제품에서 나왔던 애들이 중복으로 많아서 새로운 맛은 없었어요.
벌크는 기대를 거의 안했는데 의외로 조립도 반복 없이 재밌고 완성된 모습도 트로피 같아서 전시하기 좋습니다.
가지고 노는 재미 보다는 조립하고 전시하는 용도로 적당해보이네요.
그럼 레고 슈퍼히어로즈 마블 '76266 엔드게임 최종 결전(Endgame Final Battle)'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