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 무렵 처음으로 로보락의 로봇 청소기를 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사용 편의성이 좋았던 점을 리뷰하였는데요. 1년 뒤 접해본 로보락 큐 레보 에스(Q REVO S) 모델에서는 보다 나아진 유저 친화적 기능이 담긴 부분이 느껴지네요.
가장 큰 특징으로는 독일 7000 PA의 흡입력의 청소 능력이겠고요. 그다음은 물걸레를 자동으로 세척해 주는 키트가 내장된 부분입니다.
그에 따라 크래들 부피가 늘었으나 크래들은 어차피 거치형으로 두고 쓰다 보니 어마어마하게 커지지 않는 한 부담이 되는 건 아니리라 보이네요. 거두절미하고 물걸레 자동 세척 기능, 이건 정말 써보면 편의성이 상당히 좋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패키지
구성-
로보락 Q REVO S 로봇청소기, 충전 겸 먼지 비우기& 걸레 세척 크래들, 물걸레, 여분의 먼지 필터, 매뉴얼
디자인 및 스펙
디자인은 전형적인 로봇 청소기의 외형입니다.
7000PA 흡입력 그리고 충격방지 센서, 낙하 방지 센서가 탑재된 사양이고요. 제어부는 물리버튼 2개가 배치된 구조입니다.
브러시 및 물걸레 특징
실상 로보락의 최상위 라인업의 브러시에 비한다면 한 단계 작은 형태이지만 레드 브러시 좌, 우 사이드에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끼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브러시 가운데 부분에 이물질이 덕지 덕지 끼지 않는 관계로 흡입력을 낮추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걸레는 자석으로 고정이 되고요.
2개의 원형 디자인입니다. 물걸레는 로보락을 통해 추가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걸레 자동 세척 기능!
눈여겨보실 부분은 물걸레를 자동 세척 그리고 스팀으로 말려주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이전 로봇 청소기의 물청소 기능은 편리한 건 분명하지만 로봇에 물을 수작업으로 넣어줘야 하고 더러워진 걸레를 손으로 세척해야 하는 불편한 단점이 있었습니다. 전완근 발달에는 도움은 되겠으나 몸이 귀찮아지는 건 부정하기 어렵겠죠.
로보락 큐 레보 에스(Q REVO S)는 크레들에 물통 2개가 배치되어 있고 우측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물을 리필하면서 걸레를 세척하게 됩니다.
세척한 걸레의 오물은 자동으로 좌측 통에 채워지게 되고요.
이걸 따로 배출하며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상당 부분 유저 편의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마저도 사용하면서 귀찮아질 수는 있겠으나 이전 로봇 청소기의 자동 세척 기능이 없는 제품들에 비한다면 천사 같은 편리성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크래들 하단은 물을 분사하면서 걸레를 세척을 하는 구조이고 각 물통에 물을 가져다 쓰거나 오물을 배출하는 모듈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자동 충전, 먼지통 비우기
자동 충전은 이전 로봇 청소기와 마찬가지로 사용 중 배터리 충전을 요할 시 크래들로 이동해 충전하게 됩니다.
▲ 로보락 큐 레보 에스(Q LEVO S) 충전 도킹 모습
먼지 필터는 별도로 구매를 할 수 있겠고요. 통상 3~5개월가량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합니다.
필터는 크래들 중앙부 파트를 들어내어 간단히 교체할 수 있습니다.
청소 소감은?
먼저 로보락 큐 레보 에스의 물리 버튼을 통하여 수동 조작이 가능합니다.
매핑이 완료된 시점에서 전원 버튼을 누르게 되면 청소가 진행이 되죠. 집 모양 버튼은 크래들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로보락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앱으로 제어하시는 유저들이 많으리라 보이네요. 보다 세세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청소에 앞서 바닥에 흡입에 방해가 되는 물건들은 치워 둬야 합니다.
모든 로봇 청소기의 원활한 청소를 위하여 위와 같은 사전 작업이 요구됩니다. (조금 귀찮은 부분이지만 어쩔 수 없겠죠?)
98m2 면적 매핑시 14분가량의 시간이 소요되었고요. (빠른 매핑 기능 시)
정확도는 매우 높게 느껴집니다. 매핑 중 진입하면 안 되는 부분들을 따로 체크하고요. (난간 같은 부분)
방이나 복도, 그리고 유사한 공간들은 컬러로 구분 짓고 자동 인식하며 기록을 합니다.
청소 중 소음은 파워 모드 시 63데시벨 수준. 조용 모드 시 56데시벨을 나타냅니다.
조용한 도서관이나 사무실 기준 40~50데시벨임을 염두에 둔다면 그렇게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닐 걸로 보이지만 전혀 소음이 발생하지 않다 보니 예민하게 느낄 여지는 개개인에 따라 편차를 보일 걸로 예상됩니다.
먼저 먼지나 먼지보다 부피감이 있는 고운 밀가루를 도포해두고 흡입력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파워 모드로 설정하였고요. 청소 결과는 매우 흡족스러웠습니다.
밀가루에 보다 부피감이 높고 통통 튀는 쌀 알갱이의 경우 튀는 특징 때문인지 사이드에 잔해가 남긴 하네요.
그럼에도 나쁘지 않은 청소력, 흡입력이라 느껴집니다.
틈새 청소율이 98% 정도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만 실제 사용을 해보니 센서로 인하여 완벽 밀착 청소까지는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예민한 유저들에 따라 별도 청소를 해야 하는 지점이 느껴지네요.
이처럼 완벽한 청소 성능을 나타내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자동으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청소기로 느껴지고요. 단점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추가 관리를 하신다면 좋을 거 같다란 소감을 남깁니다.
마치며
앞서 살펴보았듯 로보락 큐 레보 에스(Q REVO S) 로봇 청소기는 사이드 센서 관련하여 완벽에 가까운 청소 성능까지는 아니지만 적절히 이를 인지하여 활용을 한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특히 실내 평수가 어느 정도 규모가 있으시다면 자동 청소를 통하여 유지 관리 및 청결에 큰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네요.
개인적으론 1년 전 사용해 본 '로보락 Q8 맥스 플러스'에서는 자동 걸레 세척 기능이 없다 보니 물을 수동으로 리필하고 걸레를 따로 빨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성능은 좋았으나 개인적으론 실구매까지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로보락 큐 레보 에스의 자동 걸레 세척 기능을 직접 사용해 보니 실사용 의지가 불끈 생기네요. 청소 성능도 이 정도면 제 기준에서 무난하게 느껴지고요. 여러모로 작년에 써본 제품에 비해 업그레이드가 되었고 물걸레 관련 편리함이 크게 향상된 느낌이 드는 거 같습니다.
"로봇청소기 전문브랜드 로보락 Q REVO S 리뷰를 위해
roborock 본사로부터 큐 레보 프로 반납 후 글 저작권료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