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시내에 원래 중앙시장 인근에 메가박스가 있었고 이마트 바로 옆에 CGV가 있었습니다. 그 두 곳이 전자는 2023년 초에 문을 닫았고 후자의 경우 집샌물샌 보수를 위해 그 해 연말에 임시 휴업을 공지하였으나 올해 초 빛더미에 미친듯이 크게 오른 게 밝혀지면서 사실상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면서 제천 시내에 영화관이 사실상 아예 없어지게 되었죠. 의림지에 자동차극장이 있긴 합니다만 이 곳은 논외로 치고요.
시내에 영화관이 없다보니 시 쪽에서 작게나마 영화관을 세우려는 시도가 최근에 있긴 했습니다만, 그 세운다는 곳이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곳이고(한방엑스포공원 내 시설을 활용하는 계획이었는데, 이 곳이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 예산 분배 거부로 이조차도 사실상 물건너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요번 달 들어 CGV 제천 건물에 영화관이 다시 열릴 예정임이 알려졌습니다. 부채 문제가 일정선 해결된 건지 빠르면 올 11월에 재개장 예정이라 하는데, CGV 그대로 이어질지 아니면 메가박스로 전환될지는 조만간 정해질 예정으로 알려졌고요.
제천 시내에 안그래도 놀만한 거리가 심각하게 없는데, 그나마 다시 생기게 되었네요. 영화 자체는 잘 안 보는 편이긴 합니다만 시내에서 그나마 시간 때울만한 곳이 다시 생기긴 하니까요. 다만 이전에도 지적되었던 접근성 문제가 관건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