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컴퓨팅, 게이밍 성능을 다 잡은 라이젠 프로세서의 AM5 소켓과 Wi-Fi 7, USB4 사양을 가진 메인보드에 대한 니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록 이전 칩셋에 비해 PCIe 레인 수는 아쉽지만 GIGABYTE X870E AORUS PRO ICE 메인보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매번 메인보드를 구매할 때마다 2% 부족한 인상을 받았었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아서 정보 전달과 진정성 있는 후기를 작성하며 이벤트 참여도 할 겸 일석이조로 후기를 작성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 사양
CPU - AMD Ryzen 9 7900X3D
MB - GIGABYTE X870E AORUS PRO ICE
RAM - DDR5 5200MHz 16G x 2
VGA - AMD Radeon RX 7900 GRE
PSU - 시소닉 FOCUS PLATINUM PX-750
메인보드는 전체적으로 흰색으로 통일되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보통 제조사들이 램이나 PCIe 슬롯과 부속품의 색상을 맞춰주지는 않던데 기가바이트가 디자인과 세부적인 요소까지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감탄했습니다.
PCIe Gen5 SSD로 업그레이드할 때 번들 방열판으로는 부족할 것 같았지만, 위쪽의 SSD 방열판 크기를 보니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쪽의 3개의 M.2 슬롯이 있는 널찍한 방열판에는 PCIe 레일을 공유하지 않는 M.2 슬롯이 중간에 위치해 있어 방열 걱정도 없고, 디테일에서 보여주는 센스가 정말 뛰어납니다.
개봉할 때부터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져 방열판에 신경을 많이 썼고 알루미늄 재질의 무언가를 많이 넣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픽카드 슬롯부터 뭔가 다릅니다.
USB4뿐 아니라 USB 3.2 gen 2x2 헤더 하나랑 USB 3.2 gen 1 헤더 두 개라 따로 USB 관련 PCIe 카드가 필요 없고 PCIe 슬롯에 레인 충분해서 확장이 용이합니다. 그래픽카드 탈착 시 버튼으로 간단히 분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드라이버는 케이스에 고정할 나사와 CPU 쿨러에만 필요합니다. 나머지는 손으로 하면 돼서 조립이 간편합니다. 현재 사용 중인 쿨러와 케이스는 오래된 부품들이지만 모든 부품을 흰색으로 바꾸고 케이스도 투명한 것으로 교체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벤치마크 결과를 보니 온도와 성능이 정상 범주에 있어서 조립이 잘 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많은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그래픽카드, 파워, 심지어 노트북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지만, "기가바이트는 확실히 메인보드에 진심이구나" 느낌을 다시 한번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