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개봉한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서
세계적인 택배회사의 직원 '척 놀랜드'는
출장 중 폭풍우를 만난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하여
겨우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눈을 떠보니
거기는 아무도 없는 무인도였습니다.
혼자가 너무 외로웠던 그는
배구공에 사람 얼굴을 그리고,
그것을 '윌슨'이라고 부르며 친구가 됩니다.
이후 그는 윌슨에게 매일매일 말을 걸고,
대화를 하고 심지어는 격하게 싸우기까지 합니다.
사실 싸움보다는 싸우는 척이고, 일방적으로
때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인도에서 의지할 대상이
윌슨 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곧바로 사과합니다.
그러다가 그는 배구공하고는 친구로
함께 살 생각이 없다고 공을 던져버립니다.
그러나 다시 배구공을 찾아서 끌어안고
오열합니다.
무인도에서 지낸 지 4년째,
그는 우연히 섬 바닷가에 떠내려온 알루미늄판을 이용해
뗏목을 만들어 섬을 벗어났는데 그만 표류 중
파도에 휩쓸려서 윌슨이 바다 너머로 떠내려가고 맙니다.
그는 저 멀리 사라져 가는 윌슨을 부르며
미안하다며 오열합니다.
여러분은 사는 게 어려울 때,
누군가의 다정한 위로나 포옹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큰 행복을 경험해 본 적
있으신가요?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가족, 친구, 지인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신을 지켜봐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가 아니다
2024.10.16. 0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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