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번째 슈퍼문이자
가장 큰 보름달이 17일 뜬다.
이날 뜨는 둥근달과 지구의 거리는 35만7400km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4400km보다 약 2만7000km 더 가깝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가장 둥근 모양을 띠는 시점은
17일 오후 8시26분이다. 이때가 달과 지구,
태양이 정확히 일직선을 이루는 순간이다.
동쪽 하늘에 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각에
서쪽 하늘에선 8만년만에 찾아온 쯔진산-아틀라스 혜성(C/2023 A3)이
출현한다. 올해 나타난 혜성 중 가장 밝은 이 혜성은 요즘이
가장 밝을 때다. 혜성 아래쪽에선 금성(개밥바라기별)도 볼 수 있다.
동남쪽 하늘엔 토성도 있다.
보름달과 토성, 금성과 혜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서울 기준으로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38분,
지는 시각은 다음날 오전 7시22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