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용감하게 질렀습니다. 200만원 주고요, 큰돈이긴 하지만 2.7키로에 대한 부담 때문입니다. 달사진 외에는 크게 사용할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멀리있는 피사체에 최적화되어 있기때문입니다. 아래 달 사진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10월15일 밤에 주문했는데 17일에 도착했네요. 처음에는 배달온 박스를 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완전히 스프커를 담는 박스 사이즈 였으니까요. 뽁뽁이를 보고는 완츙제인줄 알았는데 실물을 보니 제품 박스도 엄청 납니다.
기본으로 제품 설명서 보증서 케이스 본체 등등 다 들어 있습니다. 케이스도 가방처럼 멜끈이 있고 렌즈를 메고 다닐수 있게 벨트가 따로 있습니다. 이렌즈를 장착하면 카메라 벨트를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무게중심이 쏠리기때문에 렌즈를 잡고 촬영해야 합니다. 장기간 카메라 본체를 잡는것도 기적이지만 마운트부분이 스트레스 받아서 망가질수 있습니다.
케이스안에 렌즈를 고정시켜주는 홀더
카메라가 너무 커서 배경천을 찾기도 힘듭니다. 아래 대물렌즈를 보면 어마어마 합니다. 150-600미리 필터사이즈가 95미리지만 이 렌즈는 105미리 입니다. 이것때문에 구입한것도 있고요. 2X 컨버터를 사용해도 화질이 좋아지지 않은게 거리가 멀수록 대물렌즈의 중요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집으로 가는길에 달을 보니 너무 밝아서 부리나케 카메라를 집어 들었습니다. 사진에는 담아내지 못했지만 눈으로 보는 순간 하늘세상을 보는 느낌입니다. 너무 똑똑하고 너무 선명하게 보입니다. 사진촬영은 외다리 지지대를 이용해서 촬영했는데 동영상을 촬영하는데 너무 무거워서 삼각대가 자꾸 운직이네요. (19만원주고 샀는데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 눈으로 직접 보면 하늘에 전구가 달린것 처럼 빛이 나는데 사진이나. 서 보면 그냥 빛이 없는 그림처럼 보이네요. 사진보다는 눈으로 직접봐야 그 감동이 느껴집니다.
동영상은 업로드가 되지 않네요. 새가 날아가는 영상 , 한번 보세요. sigma 150-600mm와는 차이가 엄청 납니다.
북한지역, 장소 오두산 통일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