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간이라 괜찮지만... |
L20
까망여우
|
습도 높고 흐린 날씨에 수요일이네요. |
M2
관성
|
새벽 공기는 그나마 시원하네요. |
L13
이 방 인
|
무덥네요. (1) |
L19
벗꽃엔딩
|
폭염 특보 무더위 (3) |
M8
천사다나와
|
7월 1일 박스오피스 (1) |
M2
하늘을담은와인
|
B-2 스텔스 폭격기 1대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 (3) |
L20
야거커티스
|
인간계 최강 피지컬 (2) |
L20
야거커티스
|
오늘 맛있는 저녁 먹고 운동 갔다 왔네요. (3) |
M4
히이로진
|
극락이 따로 없네요 ^^ (1) |
L20
아피홀릭
|
2025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스탬프를 모아라 (6) |
L20
커팅크루
|
방수공사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근황 (6) |
L12
까부수자
|
갑자기 아파트에 쓰레기 투기가 많아짐. (6) |
L12
까부수자
|
변화무쌍하게 시작 (2) |
L20
skybulam
|
네이버 접속 2단계 인증 짜증나는군요. (7) |
L18
rmaksenwk
|
7/1(화) 7,375보를 걸었습니다. (4) |
L15
느낌하나
|
창고형 약국(메가팩토리) 평일 방문 후기 (12) |
L13
이 방 인
|
몸무게가 늘어도 근육비율이 더 늘진않네요 (6) |
L7
myfanta
|
오늘은 외근 중에 추어탕을 (12) |
L12
까부수자
|
빗방울이 맺힌 유리 (3) |
L12
까부수자
|
재봉틀 다루는 법을 가르쳐주던 선생님이 한숨을 쉬는 내게 말했다.
눈으로 보면 갈 길이 멀고 완성은 요원해 보이지만
그 순간에도 손은 묵묵히 일을 한다고.
그리고 생각보다 빨리 일은 끝나 있다고.
돌아보니 언제 다 뽑나 고민했던 잡초 제거도 꾸준히 하다 보니
밭이 깔끔해졌고, 얼마나 더 가야 되나 싶던 한라산도 걸음을 내딛다 보니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했었다.
눈은 생각보다 게을렀고 겁이 많았다.
눈이 손에 있었다면 세상에 되는 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불평하거나 겁내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손이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일들을 늘 이렇게 부지런히 마무리해주기를.
한쪽 손으로 다른 쪽 손을 포근히 안아 주었다.
- 유희경 저,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