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갑자기 친구가 소주나 한잔하자고 연락이 와서
뭐 먹을까 하다가 팔각도가 보이길래 다녀왔습니다.
숯불 닭갈비인데 자꾸 타길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홀에 계시던 분이 오셔서 가위로 자르고 뒤집어 주고 가셨습니다.
기본 세팅은 팔각 화로를 기준으로 사이드로 깔끔하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잘라 주고 가셨는데 불판에서 계속 타길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중이었는데
바깥쪽 한쪽 라인으로 빼서 약불에 은은하게 먹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것저것 쌈을 싸서 소주와 함께 안주로 먹기 좋은 맛인거 같습니다.
친구나 저나 저녁 전이이서 게라면 된장전골도 같이 주문한게 나와서 먹었는데
여긴 라면 맛집인거 같습니다. 게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도 시원한게
닭갈비보다 역시 소주는 라면 국물에 먹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우와 맛있다 보다는 그냥저냥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곳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