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춥다 보니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습니다. 냉장고 뒤져 보니 북어채와 콩나물이 있어서 콩나물 북엇국을 끓여 먹기로 했습니다. 냄비에 참기름 2 수저 두르고 다진 마늘 2수저와 물에 살짝 적신 북어채 한 주먹을 넣고 4분 간 볶았습니다. 물 700ml를 붓고 멸치액젓 2수저와 국간장 1수저를 넣어 간을 한 다음 팔팔 끓였습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깨끗하게 씻어 둔 콩나물 150gd을 넣고 6분 간 끓였습니다.
2분 정도 남겨 둔 상태에서 대파 1단 썬 것과 홍고추 2개 썬 것을 넣고 끓여서 콩나물 북엇국을 완성했습니다.
대접에 콩나물 북엇국을 푸짐하게 담고 수란 1개도 담았습니다. 참고로 수란은 파이렉스 유리컵에 물을 2/3 채운 다음 계란 1개를 깨뜨려 넣고 700W 출력 가정용 전자레인지에 세기를 강으로 맞춘 다음 1분 10초 간 돌려서 반숙으로 만들었습니다. 수란 쉽게 만드는 방법은 어제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방법인데 기술이 없어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찬 그릇에 멸치볶음과 진미채, 콩자반, 시금치무침, 김치를 담았습니다. 따끈하고 시원한 콩나물 북엇국에 밥 말아서 먹으니 땀이 나면서 언 몸이 풀리고 맛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