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인터넷 없이도 기기 내에서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노트북이 대세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탑재된 노트북에서는 기기의 역할이 단순히 문서를 작성하거나 영상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업무의 생산성은 물론 창의성까지 높여주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레노버 요가 슬림 7i 15ILL9 아우라 에디션의 개봉기를 다뤄보려고 한다.
1. 외관
먼저 레노버 요가 슬림 7i 15ILL9의 외관은 루나 그레이 색상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띈다. 15.3"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음에도 13.9mm의 얇은 두께와 1.53kg의 무게로 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15" 노트북보다 훨씬 작게 느껴졌다.
디자인 역시 독특하다. 카메라가 위치한 상단 엣지가 역노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해당 디자인에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평도 있지만 필자는 각진 부분이 오히려 미래적인 느낌을 주어 마음에 들었다. 또한 역노치 디자인을 통해 편리하게 화면을 열고 닫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실용성 측면에서도 만족한다.
본체의 왼쪽에는 HDMI, 썬더볼트4, 오디오 단자가 오른쪽에는 USB A 타입, 썬더볼트4, 전원 버튼, 카메라 ON/OFF 스위치가 위치해있다. 단 1개의 USB A 타입 포트만 지원하기 때문에 2개 이상의 A 타입 포트를 사용해야 한다면 USB 허브가 반드시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숫자 키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를 지원한다.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형태의 키패드로 하나하나의 키를 정확히 누를 수 있으며 꽤 만족스러운 타건감을 느낄 수 있었다.
2. 성능은?
1. 디스플레이
가장 먼저 레노버 요가 슬림 7i 15ILL9의 15.3" PureSight Pro 디스플레이는 2.8K 해상도, 최대 500니트의 밝기, 120Hz의 주사율로 훨씬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지원한다. 또한 100%의 sRGB와 Delta E1 미만의 색상 정확도로 영상 시청은 물론 디자인 작업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해당 모델은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며 힌지각은 최대 18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라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적용된 4개의 스피커로 훨씬 생동감 넘치는 오디오를 들을 수 있다.
2. AI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AI 역시 인상 깊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탑재된 레노버 요가 슬림 7i 15ILL9에는 8개의 코어(4개의 P-core와 4개의 저전력 E-core)로 구성된 인텔® 코어™ Ultra 7 프로세서 258V가 장착되어 있다. 특히 4개의 저전력 E-core를 통한 뛰어난 전성비와 70Whr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최대 13시간(문서 작성 등 가벼운 작업 기준)의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인텔® 코어™ Ultra 7 프로세서 258V에 내장되어 있는 NPU(신경처리망장치)는 초 당 최대 47조 번의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프로세서에 내장된 NPU로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32GB LPDDR5X 메모리, 인텔® Arc™ 140V 내장 GPU, 512GB M.2 PCle SSD가 함께 장착되어 신속한 처리 속도는 물론 고사양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3. 뛰어난 연결성
마지막으로 해당 모델은 Wi-Fi 7과 블루투스 5.4로 안정적인 무선 연결과 2개의 썬더볼트4 포트로 높은 확장성을 지원한다. 또한 레노버에서 자체 개발한 Smart Share(Intel Unison에서 작동) 기능을 통해 PC와 스마트폰 간의 연결성을 늘렸다. 이를 통해 두 기기를 자유롭게 오가며 원하는 이미지, 파일 등을 편집 및 공유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레노버 요가 슬림 7i 15ILL9 아우라 에디션의 개봉기를 다뤄보았다. 다음 포스팅은 해당 노트북을 직접 사용해 본 후기를 담은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