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무릎 수술하시고 아직 불편하셔서 절에 못 가시는 상황이라
올해는 못 먹겠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아버지께서 볼일 보시고 들어오시는
길에 어머니 대신 절에 들리신다고 하시더니 팥죽 두 그릇을 받아오셔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같은 아파트 사시는 어머니 친구분이 절에 못 갔을 거
같다고 직접 만들어서 두 그릇을 가져 오셔서 넉넉한 동지 팥죽이 되었네요.
드신 분들도 계시고 못 드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늘만큼은 모두 다
나쁜 기운 다 쫓아내고 좋은 기운만 불러들였으면 좋겠네요.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으니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