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채널 돌리다가 동물농장 재방송인가가 나오는 걸 보고 잠깐 봤었는데 중간부터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단독주택으로 보이는 가정집에서 저녁때부터 박쥐 잡는 장면을 보앗네요. 야행성이라서 밤이 되니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기 시작하는 박쥐를 마구 잡아서 갯수를 세어보니 거의 200마리에 가까운 박쥐가 살고 있었다나 하는가보네요. 박쥐를 전부 잡은 다음 박쥐 이소장소로 데려간곳이 무슨 전통가옥같은데였는데 해당 문중의 허락을 받고 하는 작업이라고 하고 이미 그곳에 서식중인 박쥐들도 있었네요. 전통가옥 여러 군데 박쥐들을 놓아주니 알아서 구석진데로 들어가서 숨어버리고, 너무 많다보니 일부는 인근 동굴에다가 풀어주네요.
박쥐를 손으로 잡아다 비교적 얌전한 모습을 보고 놀랐엇고, 이소하는 과정에서 밀웜인가 벌레 먹이주니까 잘도 받아먹네요. 어쨌든 비교적 낡은 주택에 살다보면 야생박쥐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생기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