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초에 상해를 갔다왔내요
친구가 거기서 10년넘게 일하고있어서...
작년 가을에 친구가 집안에 크게 안좋은일 있어서 급하게 한국 귀국했다가 맘도 재대로 못추스리고 정해진 휴가일 수 때문에 다시일하러 가야했던..그래서 그런지 좀 외로움 느끼는거 같은지 자꾸 중국에 와서 같이놀자고해서... 초대해 주었어용 뱅기랑 호텔, 현지이동까지 해결해줘서 고마웠음 ㅎㅎ
그래서 출발했는데 12.3 사태가 똭! 하 빡침이.......여튼 갔다와서 글올리려보니 연말에 너무 슬픈일이 생겨서 놀러간 글쓰기엔 부적절해서 미뤘다가 이제 쓰내용...
놀기위해간거보단 친구 얼굴보러간 목적이 크기에 여기저기 많이 다니진 않았지만 그래도 친구가 대표적인 명소정도는 데리고 다녀주었내요
그래도 가장 인상 깊었던건 예원?이란곳에 갔었는데 여기가 가장 중국 스럽다고 느낀곳
여기 분들 정말 친절하더군요 의외였어요 당연히 관광지라 친절하겠지만 그렇다라도 의외긴했어요 이쁜분들도 많고
동방명주도 좀 보고 낮엔 세계에 6개?7개밖에 없다는 스벅 리저브도 가서 원두도 사고(이미 다 마셔버린 ㅋㅋ) 가게 안에서 직접 원두 볶고해서 그런지 커피향이 진해서 놀라고 외국인들부터 현지인들까지 사람진짜 많더군요 그 넓은데도 앉을자리찿기 어렵던
한국인이면 필수 코스인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가보고 밥먹다 우연히 옆에 있던 상해 최대 애플 매장도 가고 아침에 동방명주 옆에 상해타워도 올라갔었는데 사진이 어딧는지 못찿..;;;안그래도 SNS도안하고 사진찍는걸 그닥 좋아하진 않아서 몇장 없는데.....
친구가 의외로 걱정한 음식도 특유 향이 있긴 했지만 딱히 낯선음식을 가리는 편은 아니어서 먹고 마시는것도 별문제 없었내요 맛있는것들도 많이 먹고왔내요
위치가 더 남쪽이라 한국보다 춥진 안해서 돌아다니기도 편했내요 현지인들은 추워하는거 같긴했지만 강가라 그런가...
그래도 대부분 여행지보다 친구랑 얘기하느라 카페나 저녁엔 술마시거나 호텔 주변에서만 돌아다닌...거기도 시내관광지이긴 하지만
여튼 다행히도 친구는 많이 괜찮아져서 이번 설에 다시 귀국해서 요 몇일 같이 밥묵었내요 ㅎㅎ
작년 말부터 한국이 너무 안좋은일들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다같이 힘내고 새해에 건강하고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