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조립할 때 메인보드에는 CPU와 메모리, 그리고 M.2 SSD 등은 미리 조립하여 한꺼번에 케이스에 장착하게 됩니다. 이 때 파워서플라이를 먼저 조립하느냐 메인보드를 먼저 조립하느냐를 결정하는데요. 조립하는 유저마다 성향이 다르므로 자신이 편한 순서로 진행하면 됩니다. 영상에서는 파워 서플라이부터 장착하겠습니다. 케이스를 상자에서 꺼낸 후 충격 방지용 스티로폼과 비닐을 제거합니다. 책상이나 작업대에 케이스를 올려놓은 후 우측과 좌측 측면 커버를 모두 분리합니다. 하단 파워형 케이스의 경우 파워서플라이의 쿨링팬이 외부 공기를 흡기할 수 있도록, 상단 파워형 케이스는 그 반대로 파워의 쿨링팬이 내부의 공기를 외부로 배기할 수 있도록 잡고 볼트로 고정합니다. 개념은 다르지만 파워의 쿨링팬 방향은 둘다 동일하게 파워서플라이의 아랫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고정이 끝나면 메인보드에 연결할 24핀, 8핀 케이블들과 그래픽카드용 6핀 케이블을 미리 빼놓습니다. 그 후 CPU, 메모리 등이 미리 조립된 메인보드를 장착하는데요. 메인보드 볼트 홀과 케이스의 스페이서 위치가 다르거나 없을 경우 별도로 설치해 주거나, 스페이서의 위치를 재설치 해줘야 합니다. 메인보드 장착이 끝나면 아까 별도로 준비해두었던 24핀 메인 전원 케이블과 8핀 CPU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데요. 깔끔한 선정리를 위해 케이스 측면의 여러 홀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저장장치입니다. SSD는 별도로 마련된 구역에 볼트로 고정하면 되지만, 하드디스크는 3.5인치 베이에 따로 장착해야 합니다. 먼저 케이스가 제공하는 별도의 브라켓에 하드디스크를 고정시킨 후 베이에 넣는 방식이 대부분인데요. 이때 확실히 고정되지 않으면 하드디스크 구동시 소음과 진동이 많이 발생하니 주의해야합니다. 장착이 끝났다면 SATA 케이블과 전원을 연결해줍니다. 이제 케이스의 전원, 리셋, 파워LED, 하드LED 케이블을 메인보드 구역에 연결하는데요. 크기가 매우 작고 LED 단자는 양극과 음극 구분이 있어 꽤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연결이 끝나면 외부 단자와 연결할 USB, USB3.0, 오디오단자까지 해당 슬롯에 꽂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는데요. 후면 패널이 막혀있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그래픽카드를 대보고 커버를 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볼트로 단단히 고정한 후 아까 미리 준비한 6핀 그래픽 카드 보조 전원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측면의 커버를 모두 닫고 볼트로 고정하면 PC 조립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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