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BMW 5시리즈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수입차 판매 대수가 8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5일 발표한 8월 신규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2만 3850대보다 2.1% 감소한 2만 3350대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7만 5177대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 6282대보다 0.6% 감소한 수치다. 수입차 판매 부진이 계속되는 원인은 볼륨이 컸던 메르세데스 벤츠와 폭스바겐 등 주요 브랜드의 약세가 계속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월부터 8월까지 벤츠는 6.3%, 폭스바겐은 31.8%나 판매가 줄었다. 하이라이트는 포르쉐가 프리미엄 및 대중 브랜드를 제치고 8월 브랜드 순위 5위를 기록한 일이다. 포르쉐는 렉서스(1091대)보다 많은 1111대를 8월 한 달 팔았다.
2023년 8월 수입차 신규 등록 현황
포르쉐 선전으로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폭스바겐그룹 계열 브랜드 전체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5.77%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8월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 6588대, BMW 6304대, 아우디 1551대, 폭스바겐 1417대 순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 2090대로 가장 많았다. 원산지별로는 유럽이 2만 64대(85.9%),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14대(42.9%), 하이브리드 7475대(32.0%), 순이다. 전기차는 2926대(12.5%)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89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842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820대) 순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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