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중 하나인 트리나 솔라(Trina Solar)가 미국 텍사스에 5GW 규모의 태양광 패널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공장은 달라스 남동쪽 윌머에 위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억 달러 규모의 이 시설은 100만 평방피트 이상이 될 것이며 1,500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리나 솔라는 태양광 공급망의 핵심 원자재인 폴리실리콘을 미국과 유럽에서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은 2024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아 공장에서는 600W 이상의 전력 출력과 최대 21.4%의 모듈 효율을 허용하는 210mm 실리콘 웨이퍼를 통합한 회사의 버텍스(Vertex)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트리나 솔라는 이 시설을 건설하는 목표는 급성장하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국 제조 생태계를 만들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리나 솔라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가 관세 등 무역장벽을 통해 미국 내 공장 건설을 요구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8월 18일 미국 상무부는 중국 태양광 기업 8곳 중 5곳이 반덤핑 및 반덤핑 지불을 피하기 위해 사소한 가공을 위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및/또는 베트남을 통해 태양광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중국 태양광 기업이 미국 관세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2022년 5월 동남아시아 태양전지 제조업체가 일반적으로 관세가 부과되는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동남아시아에서 가공을 통해 미국 관세를 회피하려고 시도한 5개 중국 기업은 BYD 홍콩, 캄보디아 태국의 캐나디언 솔라 트리나, 태국 베트남의 바이나 솔라, 캄보디아 뉴이스트 솔라 등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산 제품에 대한 금지 조치가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해당 국가로부터의 수입 금지를 구성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태양광 업계의 대다수와 조 바이든 대통령은 비용 상승, 태양광 공급망 혼란 증가, 미국 일자리 손실 등 잠재적인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영향 때문에 이 판결에 강력히 반대했다. 바이든은 2022년 6월 조사에 응해 동남아시아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를 24개월간 면제했다. 그는 또한 미국의 태양광 패널과 기타 청정에너지 제조를 촉진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다. 그렇게 하면 DOC 조사에 영향을 주지 않고 국내 생산이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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