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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듯한 카드 배틀, 내년 1월을 기대해달라"

2024.11.26. 09: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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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지난 11월 14일, '워크래프트 30주년 다이렉트' 영상을 통해 '하스스톤'의 10주년에 대한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알렸다.

특히 이 방송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 미니 세트가 공개되었는데, 기존의 '워크래프트' IP(지식 재산)로 구성된 '하스스톤'의 세계관에 '스타크래프트'를 접목시키는 방식이어서 큰 화제를 낳았다.

내년 1월에 출시되는 이 '스타크래프트' 미니 세트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는 가운데, 본지에서 '타일러 비엘만' 게임 디렉터(Tyler Bielman, Hearthstone Game Director)와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총괄 프로듀서(Nathan Lyons-Smith, Executive Porducer)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하스스톤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총괄 프로듀서(위)와 '타일러 비엘만'(아래)
하스스톤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 총괄 프로듀서(위)와 '타일러 비엘만'(아래)


Q: 게임동아: 올해로 '하스스톤'이 10주년을 맞았다. 정말 축하드린다. 지난 10년간 개발팀이 지켜온 가치나 철학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A: 네이선: 개인적으로 '하스스톤'의 장점은 '독특한 우연성에서 오는 재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게임을 하다가 본인에게 필요한 카드가 등장할 경우, 혹은 무작위 효과로 정말 자신이 원하는 카드가 정확히 나오는 것처럼 적절한 결과가 나오는 재미가 '하스스톤'의 중요한 재미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 개발하면서도 재미 있는 게임이 곧 이용자분들이 즐길 때에도 재미있는 게임이 된다고 생각한다.

A: 타일러: '하스스톤'은 카드의 공간이 한정이 돼 있다. 때문에 각 카드 마다 심층적인 부분들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가 '하스스톤' 개발팀이 가지고 있는 주요 철학 중 하나가 되고 있다.

게임은 퍼즐 같은 요소도 있고, 어떻게 보면 작은 승리들이 연속되기도 한다. 가끔은 역전극도 일어나고 가끔씩은 엄청난 전투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을 담고 있는 것이 현재의 '하스스톤'이라고 생각한다.

Q: 게임동아: '디아블로'와 콜라보를 했었지만 '스타크래프트'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스타크래프트'와 콜라보 하게 된 결정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A: 네이선: 보통 1년쯤 전에 새로운 확장팩을 구상하는데, 이번 미니 세트를 구상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당시 '하스스톤' 개발팀 내에 '스타크래프트' 개발팀에서 일하시던 분들도 있었고, 또 '스타크래프트'에 아주 열정적인 팬 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한 번 가져와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용자분들이 이런 것들을 재미있어 할까? 하는 의견을 개발팀 내에서 지속적으로 내보았고, 결론적으로 '한번 해보자'라는 의견이 모였다.


하스스톤과 스타크래프트의 만남
하스스톤과 스타크래프트의 만남


Q: 게임동아: 사실 '스타크래프트'는 매우 큰 IP다. 처음부터 확장팩이 아닌 미니 세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타일러: 우선은 확장팩으로 준비 하려다가 미니 세트로 축소된 것이 아니라 미니 세트로 출발을 했는데 기존에 있는 미니 세트의 규모로는 이 모든 것들을 담을 수 없어서 오히려 더 확장한 케이스라고 알리고 싶다.

이번 콜라보는 사실 실험적인 케이스다. 그래서 확장팩으로 선보이는 것이 상당히 위험 부담이 있다고 생각했고, 다른 미니 세트에 비해서 카드가 더 많은 것은 넣고 싶은 것들을 다 넣으려다보니 생긴 일이라 할 수 있다.

단적으로, '스타크래프트' 종족별로 구현하려면 기존의 미니 세트 카드 수량으로는 부족하다. 저그가 저그 답고 테란이 테란 다운 메커니즘 카드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카드를 더 많이 출시하는 수 밖에 없었다는 게 개발팀의 결론이다.

Q: 게임동아: 스타크래프트 각 영웅 카드의 컨셉과 기획 방향성이 궁금하다.

A: 타일러: 현재 캐리건과 아르타니스 그리고 레이너가 영웅 카드로 공개됐다.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설명하겠다.

우선 영웅 카드들은 세 종족의 컨셉에 맞는 형태를 고민했다. 그리고 그 컨셉을 좀 더 강화할 수 있는 식으로 출시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저그와 같은 경우에는 좀 더 공격적이고 압도적인, 어그로 스타일의 카드들로 구성하려 하며, 캐리건이 여기에 조금 더 도움을 주는 형태로 가려 한다.

프로토스는 기존 '스타크래프트' 원작에서도 그랬듯이 자원이 상당히 중요한 종족이다. 때문에 '하스스톤'에서도 자원과 관련된 효과들을 많이 추가 했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사용이 어려운 비싼 비용의 카드들의 비용을 감소시켜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 형태 등을 고민했다. 영웅 아르타니스가 이러한 능력을 조금 더 보완해 줄 것이다.

테란은 우주선을 중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레이너 또한 우주선과 관련된 능력에 보다 힘을 보태 줄 예정이다.


오는 2025년 1월을 기다린다
오는 2025년 1월을 기다린다


Q: 게임동아: '스타크래프트' 미니 세트에서 특별히 고민했던 부분이 있나.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해달라.

A: 타일러: 적당히 무늬만 콜라보한 '스타크래프트'라고 평가받기 싫었다. 그래서 확실한 특징을 가져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스스톤'의 주요 개발 철학 중 하나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번 미니 세트를 개발하면서 최대한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했다.

일례로 저그는 여러 하수인들을 활용해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게 가능하도록 해야했고, 프로토스는 소수지만 강력하고그에 따라서 빌드업을 해야만 유리해질 수 있도록 했다. 테란은 우주선 및 다른 요소들을 합친 것들을 최대한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한 부분이 있다.

'스타크래프트'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글링이 얼마나 저글링 다운지, 아니면 SCV가 얼마나 SCV 다운지를 세부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하스스톤'에 있는 11가지 직업과 세 가지 종족을 어떻게 분배할지, 그리고 종족과 직업에 잘 어울리는지, 카드들을 어떻게 만들어야 이용자분들이 '스타크래프트'의 특징을 떠올리면서 '하스스톤'을 즐기게 될지 고민했다. 그 과정 또한 상당히 재미있었지만 그만큼 어려운 작업이었다.

Q: 게임동아: 두 분 모두 개발팀의 수장으로서, 향후 '하스스톤'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A: 타일러: 이용자분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하스스톤'이 되기를 원한다. 항상 새로우면서도 언제나 함께할 수 있는 '하스스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A: 네이선: 이제 '하스스톤'이 10년이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을 더 바라볼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 '하스스톤'의 깊숙한 재미를 강조하여, 새로운 캐릭터와 하수인과 주문, 새로운 카드 종류들을 앞으로도 계속 여러분들께 선보이고 싶다.

최고의 덱을 가져와서 등급을 올리거나 지하 투기장 같은 곳에서 덱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대결하는 등 기존에 있는 코어 모드들은 최대한 그 재미를 유지하도록 하겠다. 이어 새로운 부분들은 피드백을 받아서 보완해 나가는 형태로 개발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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