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자동차는 왜 아직도 '스마트폰'처럼 진화하지 못할까?

글로벌오토뉴스
2025.05.20. 14:01:33
조회 수
319
2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전기차보다 더 어려운 도전이 있다. 바로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Software-Defined Vehicle)'이다.

자동차 업계는 이제 하드웨어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기계적 정밀성과 품질, 브랜드 헤리티지로 경쟁해왔지만, 이제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수준의 반응성과 사용자 경험을 요구한다. 버튼 하나에도 직관성이 있어야 하고, 기능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어야 한다. 그런데 왜 2025년에도 대부분의 자동차는 여전히 소프트웨어적으로 느리고 불편한가?



최근 포드는 차세대 전기 아키텍처 개발 프로젝트였던 FNV4를 기존의 FNV3와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FNV4가 당초 계획대로 진척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FNV4는 EV와 내연기관차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플랫폼으로 설계됐으나, 핵심 차량(3열 전기 SUV 등)의 개발이 중단되면서 플랫폼 자체도 정비를 받게 된 것이다. 포드는 일부 기능만 FNV3로 가져가면서 '점진적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했다.

하지만 이런 행보는 포드만의 문제가 아니다. 제너럴 모터스(GM), 폭스바겐, 볼보, 현대차그룹 등 거의 모든 완성차 기업들이 SDV 전환 과정에서 크고 작은 좌절을 겪고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은 단순히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차량 내 각 기능을 제어하는 전자 제어 장치(ECU)를 줄이고, 하나의 중앙 컴퓨터에서 통합 제어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이 방식은 전장 부품 수를 줄이고, 배선 구조를 간소화하며, 무엇보다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게 한다.

테슬라는 이 모델을 가장 먼저 구현했다. 모델S부터 차량의 다수 기능을 중앙 컴퓨터에서 관리했고, ABS 세팅조차 OTA로 변경할 수 있었다. 2018년 컨슈머리포트가 모델3의 제동 성능을 지적하자,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수정으로 며칠 만에 문제를 해결했다. 이는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유연성은 양날의 검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기능이 불완전한 상태로 출시될 수 있고, 소비자에게는 "나중에 고쳐줄게"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SDV는 기술보다 조직의 문제다.

기존 완성차 기업들은 안전, 규제, 부품사와의 관계 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를 보수적으로 다뤄왔다. 한 번 출시된 차량은 10년 이상 유지되어야 하고, 부품 하나가 수십 개 모델에 공유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매주, 매달 변화한다. 이런 개발 철학의 차이를 조율하는 것이 SDV 전환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GM의 'VIP(Vehicle Intelligence Platform)', 볼보의 'SPA2', 폭스바겐의 '카리아드(Cariad)' 모두 비슷한 문제에 봉착했다. 특히 폭스바겐그룹은 카리아드의 실패로 인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외부 업체(Rivian, Mobileye, 중국 파트너)로 넘기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는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된다.

BMW, 메르세데스는 차세대 SDV 플랫폼을 통해 본격 진입을 시도하고 있고, GM은 CarPlay 배제를 감수하면서까지 독자 플랫폼을 밀어붙이는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SDV 전략 전환을 선언했지만, 현재 판매 중인 차량의 디지털 경험은 아직 테슬라나 GM에 비해 1~2세대 뒤처져 있다. OTA 기능은 제한적이고, 차량 내 UI는 스마트폰과 같은 반응성을 제공하지 못한다.

토요타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을 미국에 세우고 내재화를 추진 중이며, 혼다는 0시리즈 EV부터 AI 기반 어시스턴트와 SDV 플랫폼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상용 단계에서의 결과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테슬라, 리비안, 루시드, 중국 NIO나 샤오펑 등은 처음부터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설계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유리하다. 하드웨어 중심의 과거에서 벗어나야 하는 전통 브랜드들과는 출발선이 다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의 수많은 소비자들이 테슬라, 리비안, 심지어 샤오미가 만든 전기차를 타며 "업데이트로 좋아지는 자동차"를 경험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다. SDV는 차량의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고, 새로운 수익 모델(구독 기반 기능, 데이터 활용 등)을 가능케 한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고객과의 장기적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이제 남은 것은 '100년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BMW, GM, 현대차그룹 모두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롤 TCG 리프트바운드, T1 우승 기념 컬렉션 공개 (1) 게임메카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광주 대표 선발전 모집 게임메카
소프트뱅크, 오픈AI 지분 담보 15조 원 대출 협상 재개…기업 보증 추가 AI matters
구글 탄소배출 1년 새 25% 급증…아마존도 16% 늘었다 (1) AI matters
AI 데이터센터 크루소, 4조 7천억 원 조달 협의…기업가치 46조 원 거론 AI matters
테슬라, 직원 AI 지출 주 31만 원으로 제한…xAI 제품은 예외 AI matters
오픈AI, 미 정부에 지분 5% 제안…66조 원 규모 AI matters
[오늘의 스팀] 새로운 안전지대? 러스트 ‘아파트’ 생겼다 게임메카
소니에 이어, MS도 Xbox에서 실물 디스크 없앤다? 게임메카
[리뷰] 독특한 구성 속 탄탄한 기본기, 에이수스 프로아트 PZ14 IT동아
"10년 타기는 옛 말" 폐차 직전까지 21만km... LPG, 가장 오래 타는 차 오토헤럴드
현대차·기아, 美 상반기 88만대 돌파... 하이브리드로 역대급 기록 (1) 오토헤럴드
트럼프, USMCA 연장 거부 '자동차 원산지 규정 강화 가능성' 오토헤럴드
"브레이크 페달 없는 테슬라 나온다" 美 자율주행 규제 대수술 오토헤럴드
기아, 해양 폐플라스틱 EV3 트렁크 매트로 재탄생…오션클린업 협력 확대 오토헤럴드
[EV 트렌드] 'EV9·아이오닉 9 정조준' 테슬라 모델 Y L 미국 판매 시작 오토헤럴드
지커, 유럽서 EREV 카드 '들썩' 전기차 시장 둔화에 전략 수정 오토헤럴드
테슬라 독주·BYD 돌풍…6월 수입차 시장 판도 바꾼 전기차 50% 돌파 오토헤럴드
스텔란티스코리아, 개소세 인하 종료 대응 지프·푸조 7월 특별 프로모션 전개 글로벌오토뉴스
가상 세계에서 태어나는 자동차, 현대차 남양연구소 AMS동을 가다 글로벌오토뉴스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