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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고령 보행자 사망은 ‘빨간불’

2025.05.29. 15: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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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보행 중 사망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챗 GPT)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보행 중 사망자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챗 GPT)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고령자의 보행 사망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2024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21명으로 교통사고 통계를 공식 집계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전체 사망자 중 보행 중 사망자는 920명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고령자 전체 사망자 수도 1299명으로, 전년보다 59명 늘었다.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사고는 각각 7.7%, 6.6% 감소했으나, 자전거 사고는 오히려 8.3% 증가해 ‘두 바퀴 교통수단’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월별 사고는 10월,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시간대는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 전후가 가장 사고율이 높았다. 이는 근로자의 통행량과 피로 누적이 겹치는 시간대에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음주운전 사고는 두 해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전년보다 15.4% 줄었고, 렌터카 관련 사고 역시 4.1% 감소했다.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0.9명으로 OECD 평균(1.0명)에 근접하며, 한국의 교통안전 수준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음을 방증한다.

현철승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고령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 확보가 향후 교통안전정책의 핵심 과제”라며, “데이터 기반 정책과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국민의 생명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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