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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전기차 목표 하향 조정… 'AI 기반 자율주행'으로 전략 선회

글로벌오토뉴스
2025.06.11. 14: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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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2025년 5월 20일 진행된 전략 설명회에서 배터리 전기차 및 연료전지 전기차 판매 목표를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약 2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목표치보다 30만 대 가량 줄어든 70만~75만 대 수준이다. 대신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를 늘려 전체 판매량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 수정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축이 EV에서 AI 기반의 E2E 자율주행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다는 AI가 차량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 작동까지 완전히 제어하는 E2E 자율주행 시스템을 자체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일반 도로에서 고속도로까지 차량의 가속 및 조향을 지원하는 'NOA(Navigate on Autopilot)'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NOA는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한 '레벨 2+' 자율주행에 해당한다.

혼다는 SoC(System-on-Chips)의 냉각 기술을 고안해, 높은 연산량과 전력 소비로 인해 주로 고가 전기차에 적용되던 E2E 자율주행 시스템을 배터리 부하가 낮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및 소형차에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혼다는 NOA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미래 경쟁에 대비하고, 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스템 진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닛산이 영국 E2E 스타트업의 기술을 채택하며 외부 기술에 의존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중국 시장에서는 혼다가 자체 기술 대신 현지 자율주행 기업인 모멘타의 기술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산차를 다른 나라에 공급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EV 전략 재검토와 함께 혼다는 2028년 가동 예정이던 캐나다 배터리 공장 투자를 약 2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미베 사장은 이러한 결정이 캘리포니아의 환경 규제 'Advanced Clean Cars 2'(ACC2) 완화 가능성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혼다는 향후 4년간 전 세계적으로 13개의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스템과 플랫폼을 통해 연비를 10% 이상 개선하고 비용을 3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혼다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 목표를 현재 수준인 360만 대로 유지하며, 전기화 전략을 위한 총 투자 금액도 10조 엔에서 7조 엔으로 삭감했다. 이는 주로 캐나다 배터리 공장 계획 연기 때문이며, HEV에 대한 투자는 최소한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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