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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카, 중고차 냄새도 5단계 등급 평가…비대면 시장 신뢰도 제고

2025.06.29. 2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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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와 품질 평가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비대면 직영 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리본카는 차량 실내의 냄새를 등급화해 평가하는 ‘냄새 케어’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품질을 판단하는 새로운 기준을 업계에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수치화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등급’ 제도가 오래전부터 도입되어 왔다. 국내에서는 1998년 승용차 연비 등급제를 시작으로, 이후 타이어와 전기차 등 다양한 영역으로 등급제가 확대됐다. 이러한 제도들은 소비자가 차량을 선택하는 데 있어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주요 등급제로는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 표시제도,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제도,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제가 있다.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은 연료 효율을 기준으로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나누며, 타이어는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 등 성능 요소를 수치화해 등급을 정한다. 전기차 역시 전비, 즉 주행거리당 전력 소모량을 기준으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등급제는 정부 주도로 마련되어 자동차 구매 시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줄이고, 소비자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선택 기준을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기존에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돼온 중고차 시장에서도 등급제 도입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중고차는 신차에 비해 가격 접근성이 높지만, 동일 모델이라도 주행 거리, 사고 이력, 관리 상태 등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객관적인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차량 구매 경험이 적은 사회초년생이나 첫차 구매자의 경우, 외관만으로는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우며, 온라인이나 비대면 거래 환경에서는 불안 요소가 더 커진다.

이런 배경 속에서 리본카는 기존 성능 중심의 평가 방식을 넘어, 실내 냄새라는 주관적 요소를 정밀한 수치로 환산해 평가하는 ‘냄새 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냄새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탑승자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리본카는 이를 측정 가능한 지표로 정리해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리본카의 ‘냄새 케어’는 차량 실내 냄새를 5단계로 구분한 후, 상위 세 등급인 ‘쾌적’, ‘양호’, ‘보통’에 해당하는 차량만을 선별해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이 냄새 평가는 기계로는 감지하기 어려운 미세한 냄새까지 포함해 공인 자격을 갖춘 조향사가 직접 수행하며, ‘쾌적’ 등급은 사실상 무취에 가까운 상태로 평가된다. 평가에 참여하는 조향사는 전문 향료 지식과 인증을 갖춘 향 전문가로, 이들의 정밀한 감식 능력이 신뢰성 있는 등급 산정의 기반이 된다.

리본카는 이 냄새 등급 정보를 자사 품질 진단 리포트인 AQI(에이큐아이)의 ‘실내 냄새 등급’ 항목에 명시해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해당 리포트는 특허 받은 진단 체계를 기반으로 제공되며, 리본카는 2021년 업계 최초로 ‘냄새 케어 맞춤형 중고차 판매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해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했다.

리본카 관계자는 “중고차는 차량마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리본카는 실내 품질까지 등급화하여 투명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중고차 시장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리본카의 ‘냄새 케어’ 서비스는 비대면 중고차 구매 시 소비자의 불안을 줄이는 역할을 하며, 기존에 성능 중심으로만 이뤄지던 품질 평가 방식에 실내 만족도 요소까지 더한 점에서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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