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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돌아온 모리조, 그리고 GR 야리스의 완주" TGRR 타카하시 사장과 히라타 수석 메카닉

글로벌오토뉴스
2025.06.30. 13: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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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가 종료되기 약 2시간 전,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Toyota GAZOO Rookie Racing, 이하 TGRR)의 타카하시 사장과 히라타 수석 메카닉이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팀의 세 대 차량은 모두 큰 문제 없이 순항 중이었다.

타카하시 사장은 “자동차 자체는 전혀 문제 없이 ‘노 트러블(No Trouble)’ 상태로 잘 달리고 있다”고 말하며, 다만 경기 초반에 있었던 정전으로 인한 ‘레드 플래그 중단’이 인상적인 변수였다고 회고했다. 특히, 차량 간 무선 통신 상태가 일시적으로 나빠져, 예정에 없던 피트인을 감행한 일화는 경기가 매끄럽지만은 않았음을 보여준다.




“계획에 없던 15바퀴” – 모리조의 ‘드라이빙 즐거움’
이번 레이스의 가장 큰 인상 중 하나는 회장 아키오 토요다, 즉 ‘모리조(MORIZO)’의 주행이었다. 본래 하루 5바퀴 내외로 주행할 계획이었으나, 모리조는 "기분이 좋아서 더 달리고 싶었다"며 예상보다 많은 바퀴를 소화했다. 첫날 6바퀴, 둘째 날에는 9바퀴를 달려 총 15바퀴를 주행했다.


타카하시 사장은 “모리조가 계속 운전대를 잡고 싶어 할 정도로, 이번 GR 야리스는 ‘타는 즐거움’이 완성된 차량”이라며, 드라이버 중심 개발의 결실을 강조했다. 또 “변속기 DAT가 탑재되면서, 변속 시점을 차량이 드라이버의 감각에 맞춰 조율하는 듯한 인상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팬들과의 연결, 그리고 성장하는 브랜드 GR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 중 GR 야리스 팬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GR 로고가 박힌 옷을 입은 관객이 많았다”며, GR 브랜드에 대한 유럽 현지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타카하시 사장은 전했다.


특히, 언덕 위 익스피리언스 존에서 독일 어린이들이 “커서 GR 야리스를 타고 싶다”고 이야기한 일화는 브랜드의 미래 가능성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회장이 마스터 드라이버”라는 진심, 고객에게 전달되다
토요타 GR의 강점에 대해 타카하시 사장은 “다른 제조사와 달리, 회장이 직접 마스터 드라이버로 개발에 참여한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상품을 만들어 파는 것이 아닌, ‘상품 중심 경영’을 실현하는 토요타의 철학이기도 하다.


“기억에 남는 순간, 전승되는 가치”
이번 경기에는 TGRR에 처음 참가한 엔지니어도 다수 있었다. 이들을 보며 히라타 수석 메카닉은 “일부는 활동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있었지만, 전혀 감을 잡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러나 이전 참가자들이 신입 엔지니어들에게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모습을 통해, 기술과 철학의 전승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109호차를 책임진 메카닉 ‘세키야’는 히라타의 제자였다. 그는 24시간 동안 큰 트러블 없이 차량을 운용하며 기술적 완성도와 팀워크의 상징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GR 야리스의 클래스 경쟁, 그리고 바람
TGRR이 출전한 SP2 클래스에는 GR 야리스 두 대뿐이었다. 타카하시 사장은 “라이벌이 많을수록 서로를 자극해 더 좋은 차가 만들어진다”며, 향후 더 많은 제조사나 팀이 SP2, 혹은 SP3T와 같은 인접 클래스에서 함께 경쟁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모리조, 앞으로도 계속 달릴 수 있을까?
모리조의 향후 주행 계획에 대해서는 “만약 랩타임 차이가 크게 벌어지게 되면, 마스터 드라이버를 그만두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지금도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으므로 당분간은 계속하실 것 같다”고 답했다. 이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닌,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것을 통해 ‘더 좋은 차 만들기’를 실현하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돌아온 토요타, 달려온 진심
경기 종료 전 기자들에게 “기사 제목으로 어떤 말을 쓰고 싶냐”고 묻자, 타카하시 사장은 “돌아왔다(We’re back), 살아남았다(Survived), 완주했다(Finished)” 같은 표현을 언급하며 웃었다. 특히, “토요타, 뉘르부르크링에 다시 돌아오다”라는 독일 언론의 보도를 언급하며 깊은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바람은 현실이 됐다. 인터뷰 2시간 뒤, TGRR의 모든 차량은 무사히 완주하며, 의미 있는 복귀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 공동취재단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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