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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물청소에 더 많은 시간 쓴다”…다이슨 글로벌 연구가 밝힌 청소 습관의 차이

2025.12.16. 16: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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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 소비자의 물청소 습관과 행동을 분석한 ‘글로벌 물청소 연구(Global Wet Science Study)’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보다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청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총 28개국 약 2만 3천여 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다이슨은 ‘일상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한다’는 기업 철학에 따라 소비자들의 생활 속 불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다. 2022년에는 모발 관리 습관을, 2023년에는 가정 내 먼지가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물청소를 주제로 생활환경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다이슨 시니어 리서치 사이언티스트 매튜 리는 “지난 20년간 축적된 다이슨의 미세먼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 안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진공청소가 필수적이지만, 바닥에 말라붙은 얼룩과 오염물은 수분을 통해 먼저 불려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물청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물청소기 인식은 높지만, 청소 방식은 여전히 전통적

이번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의 물청소기 인식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응답자의 82%, 한국 응답자의 83%가 다양한 물청소기 제품이 시중에 출시돼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청소 방식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도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적으로 물청소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는 대걸레와 양동이로 52%를 차지했으며, 물에 적신 행주를 사용하는 비율도 41%에 달했다. 이러한 방식은 바닥의 오염을 충분히 제거하기 어렵고, 오염된 물을 반복 사용하면서 보이지 않는 오염물이 바닥 전체로 다시 확산될 수 있다는 한계를 지닌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 소비자, 물청소 비중 높아…시간 부담이 최대 불만

한국 소비자들의 물청소 습관은 글로벌 평균과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의 전체 청소 시간은 평균 약 1시간으로 글로벌 평균인 약 1시간 50분보다 짧았지만, 이 중 36%를 물청소에 사용해 글로벌 평균인 29%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한국 소비자의 57%는 물청소 전 반드시 진공청소기나 빗자루를 이용한 건식 청소를 먼저 진행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대부분의 물청소기가 큰 먼지나 마른 이물질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해 소비자들이 청소 과정을 건식과 습식의 두 단계로 나누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물청소와 관련한 가장 큰 불만으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응답이 21%로 가장 높게 나타나, 청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식에 대한 요구가 두드러졌다.

반려동물 가구 증가, 물청소 솔루션 고도화 요구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전체 응답 가구의 56%가 최소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려동물의 털과 미세 오염물이 실내 알레르기 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정교한 청소 방식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실제 반려동물 가구의 4명 중 1명은 기존 물청소 도구로는 반려동물로 인한 오염을 충분히 처리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3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의 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가정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질수록 복합적인 청소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건식과 습식을 동시에…다이슨 물청소기 전략

다이슨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 과정의 비효율과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청소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한 청소 기술과 연구 성과를 토대로, 건식 청소와 습식 청소를 분리하지 않고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이슨 Clean+Wash Hygiene(클린앤워시 하이진) 물청소기

최근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다이슨 Clean+Wash Hygiene(클린앤워시 하이진)’ 물청소기는 이러한 전략을 반영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건식과 습식을 동시에 수행하는 겸용 청소기로, 제곱센티미터당 8만 4천 개의 고밀도 마이크로파이버 필라멘트로 제작된 롤러와 나일론 브리슬을 통해 바닥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한 롤러가 회전할 때마다 자동으로 깨끗한 물로 세척되는 구조를 적용해 위생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다이슨 클린앤워시 하이진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이슨은 이번 글로벌 물청소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의 실제 청소 행태와 불편 요소를 면밀히 분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가정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물청소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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