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드라이브 클린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3,000만 달러(약 41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배터리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구매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춰 주 전역의 무배출 차량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캐시 호쿨 뉴욕 주지사가 지구주간을 맞아 발표한 이번 계획에 따라, 뉴욕 운전자들은 차량 구매 시점에 즉시 최소 500달러에서 최대 2,000달러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액수는 전기 주행거리에 비례하며, 주행거리가 긴 모델일수록 더 높은 인센티브가 적용된다. 뉴욕주 에너지 연구개발청(NYSERDA)은 현재 유가와 전기료를 비교했을 때, 전기차 전환 시 휘발유 차량 대비 연간 운행 비용을 40%에서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에너지 위기 속에서 단행되었다. 호쿨 주지사는 이란 전쟁 이후 주유소 가격이 급등한 시기에 전기차는 뉴요커들의 가계 부담을 줄여줄 실질적인 대안이라며, 연방 정부의 청정 에너지 지원이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뉴욕주는 유해 배출 저감과 소비자 혜택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부터 시행된 뉴욕주의 드라이브 클린 리베이트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약 22만 8,000건의 인센티브를 발행하며 주 내 32만 대 이상의 전기차 보급을 뒷받침해 왔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현재 1만 9,000개 이상의 공공 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지역 온실가스 이니셔티브(RGGI) 등을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무배출 교통 사업에 총 30억 달러(약 4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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