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중소 협력업체들이 힘을 합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소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무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는 거대 기업이 아닌 중소 규모의 구매자들이 공동으로 대응할 때, 자금 조달 문제로 지연되기 쉬운 지역 사회의 청정 에너지 사업을 어떻게 현실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선도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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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에너지 마켓플레이스인 에버그린은 앤슨 카운티에 위치한 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배런이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단일 대기업이 구매자로 나서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이번 프로젝트는 슬라럼, 센티픽, BDA 등 MS의 7개 협력사가 재생 에너지 인증서(REC)에 대한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성사됐다고 밝혔다.
소규모 태양광 사업은 대출 기관이 요구하는 확실한 수익원을 증명하지 못해 건설 전 단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협력사들의 집단적 구매 약속은 금융권에 신뢰를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완료를 이끌어낸 결정적 요인이 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 배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공급망 환경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주요 공급업체들이 자사에 제공하는 서비스 전 과정을 100% 무탄소 전기로 전환하도록 요구하는 공급업체 행동 강령을 시행 중이다.
이번 거래는 기존 발전소의 인증서를 단순히 사오는 현물 거래 방식이 아니라, 신규 건설 프로젝트와 연계된 REC를 구매함으로써 실제로 전력망에 새로운 청정 에너지를 유입시키는 실질적 영향력에 집중했다.
농촌 저소득 지역에 건설된 이 발전소는 향후 재산세 수입을 통해 지역 학교와 긴급 서비스 예산을 지원하게 되며, 매년 1,820대의 차량을 도로에서 제외하는 것과 맞먹는 약 7,81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버그린은 이번 모델이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청정 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대기업의 탄소 제로 압박이 협력사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공동 구매를 통해 해결책을 찾음으로써 지역 사회 발전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번 사례가 향후 글로벌 공급망 탄소 중립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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