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자동차업계 최초로 직원을 대표해 노동조합이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참여 이사제’를 시행한다. (KGM)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참여 이사제’를 도입하며, 노경 협력 기반의 새로운 경영 모델 구축에 나섰다.
이번 '참여 이사제'는 직원 대표인 노동조합이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해 주요 경영 현안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기업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 현장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구조로, 기존 경영자 중심 의사결정 체계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로 평가된다.
‘참여 이사제’는 지난해 말 곽재선 회장의 제안으로 도입 논의가 시작됐으며, 이후 노동조합 및 사내 협의체와 구체적인 운영 방식에 대한 협의를 거쳐 본격 시행됐다. 실제로 지난 24일 열린 제3차 이사회에는 노철 노동조합 대표가 ‘참여 이사’ 자격으로 참석해 경영 논의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노동조합 측은 이번 제도를 통해 그동안 한계로 지적돼 온 정보 비대칭 문제가 완화되고,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서 현장 의견이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노경 간 신뢰 구축과 소통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G 모빌리티는 참여 이사제를 단순한 제도 도입에 그치지 않고, 공동 경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현장 중심의 균형 잡힌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황기영 대표이사는 “참여 이사제는 임직원 모두가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경영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선진형 거버넌스 모델”이라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GM은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기술 혁신과 함께 조직 문화 혁신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번 제도 도입 역시 ESG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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