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동차 부품업체 아우모비오가 4월 2일 베이징 모터쇼 현장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세계 시장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두 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전격 발표했다. 이는 유럽의 규제 강화와 무역 장벽 속에서도 중국을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현지 업체들과의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우모비오는 우선 중국의 리프모터와 글로벌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우모비오는 자사의 광범위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네트워크와 규제 전문성, 공급망을 총동원해 리프모터의 해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제동 및 안전 시스템을 비롯해 지능형 센서, 서스펜션, 자율주행 핵심 부품 등 시스템 전반에 걸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아우모비오는 중국의 지능형 커넥티드 카 솔루션 기업 파테오(PATEO)와도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차량 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응용 분야를 모색하고, 콕핏과 주행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크로스 도메인 통합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아우모비오는 중국은 여전히 전 세계 자동차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글로벌 고객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국 내 연구개발(R&D)과 운영 역량을 더욱 현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모비오는 중국 현지 팀이 주도적으로 개발에 참여한 첨단 기술들도 대거 공개했다.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을 위한 차세대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과 확장 가능한 존 제어 유닛 플랫폼, 전천후 첨단 카메라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AI 기반 천장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선보이며 지능형 콕핏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의 공세에 긴장하는 가운데, 정작 핵심 부품사인 아우모비오는 중국 제조사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실리를 챙기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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