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이 발표한 2026년 1월 1일 기준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독일 내 배터리 전기차 보유 대수는 203만 4,260대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폭스바겐이 테슬라를 밀어내고 안방 시장의 왕좌를 되찾아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독일 전기차 시장의 선두를 지켰던 테슬라 모델 Y는 성장세가 8.8%에 그치며 10만 6,184대로 2위로 내려앉았다. 그 빈자리를 차지한 것은 폭스바겐의 ID.3였다. ID.3는 전년 대비 26.4%라는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총 11만 6,053대가 등록되어 독일에서 가장 흔한 전기차로 등극했다. 점유율은 5.7%.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 기반 모델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ID.4/ID.5 듀오가 17.8% 성장하며 3위로 9만 7,120대)였다. 그룹 내 스코다 엔야크가 24.7% 증가, 쿠프라 본은 36.3% 증가해 각각 5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상위 10대 모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모델들이 모두 츠비카우 등 폭스바겐 그룹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면 테슬라은 모델 Y의 2위 추락과 더불어, 한때 브랜드 성장을 주도했던 모델 3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1.1%에 머물며 성장이 사실상 정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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