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차세대 소형 전기차 'ID. Polo(ID. 폴로)'의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폭스바겐이 차세대 소형 전기차 'ID. Polo(ID. 폴로)'의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보급형 EV 전략을 가동한다. 다만 초기 판매가는 예상보다 높은 가격대에서 시작되고, 보다 저렴한 트림은 추후 투입되는 구조다.
현지시간 29일, 폭스바겐은 ID. 폴로의 사전 주문을 약 3만 3795유로, 한화 약 5800만 원 수준에서 시작했다. 이는 고사양 모델 기준 가격으로 당초 강조했던 '2만 5000유로급 보급형 EV'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현지시간 29일, 폭스바겐은 ID. 폴로의 사전 주문을 약 3만 3795유로, 한화 약 5800만 원 수준에서 시작했다(폭스바겐)
실제 폭스바겐은 향후 약 2만 5000유로(약 4000만 원대) 수준의 엔트리 트림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은 보다 작은 배터리와 간소화된 사양을 적용해 가격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ID. 폴로는 폭스바겐이 새롭게 구축하는 엔트리급 전기차 라인업의 시작점으로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유럽 소형 해치백 시장을 겨냥해 가격 경쟁력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파워트레인은 싱글 모터 전륜구동 기반으로 구성되며, 배터리는 37kWh와 52kWh 두 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상위 모델 기준 최대 약 450km(WLTP)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해 도심형 전기차를 넘어 실사용 영역까지 확장성을 갖췄다.
ID. 폴로는 폭스바겐이 새롭게 구축하는 엔트리급 전기차 라인업의 시작점이다(폭스바겐)
가격 전략은 경쟁 구도와 직결된다. ID. 폴로는 '르노 5', 'EV3' 계열 모델을 비롯해 중국 브랜드 전기차 등과 직접 경쟁이 예상되며, 폭스바겐은 2만 5000유로 이하 가격대를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초기에는 고가 트림부터 출시되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생산 수익성과 공급 안정성을 고려해 상위 모델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보급형 모델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한편 ID. 폴로는 기존 내연기관 폴로와 병행 판매되며, 향후 폭스바겐의 소형차 전동화 전환을 이끄는 핵심 모델로 자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브랜드가 강조해온 대중형 전기차 전략의 실제 실행 단계라는 부분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