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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숙제처럼 사던 스포츠 게임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대체제가 있었네!

2026.07.02. 10: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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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스포츠의 감동적인 순간은 직접 연출할 수 있는 스포츠 게임은 매년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인기 장르다. 축구 게임을 대표하는 EA의 FC26은 최근 누적 플레이어 40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특히 월드컵을 겨냥해서 선보인 월드 게임 업데이트 이후 350만명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이번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다만, 인기가 많다고 해서 이용자들이 긍정적인 반응만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열성팬일수록 더욱 더 격렬한 비판을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장르 특성상 매년 새로운 시리즈가 출시되지만, 이전 버전에서 크게 달라지는 부분없이 선수 로스터만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른 장르의 경우 비슷한 컨셉이라도 다양한 개성을 지닌 게임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스포츠 게임은 라이선스 문제로 인해 경쟁작이 없이 하나의 게임이 독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발전이 없는 것이 더욱 더 크게 느껴진다. 과거 위닝일레븐과 피파 시리즈가 경쟁하던 시기나, 더쇼 이전에 다양한 야구 게임들이 경쟁하던 시기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지금도 축구는 EA의 FC 시리즈, 야구는 더쇼, NBA는 2K의 NBA 2K 시리즈 등 각 종목별로 압도적인 흥행작들이 시장을 독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긴 하다. 하지만, 라이브 게임 시장이 커지고 있다보니, 무료 게임 중에서 이들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게임들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분유료화 게임의 특성상 상위권으로 올라가려면 많은 과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볍게 스포츠 자체만을 즐긴다면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살아남은 e풋볼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살아남은 e풋볼


한때 EA FC시리즈보다 빛났던 시절이 있었던 코나미의 위닝일레븐 시리즈는 e풋볼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고 라이브 게임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위닝일레븐에 이어 프로 에볼루션 사커라는 이름으로 발매되던 패키지 시절에는 피파 라이선스를 독점한 FC시리즈로 인해 주도권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나긴 했지만, e풋볼로 변경하고 라이브 게임 서비스로 변경한 뒤로 꾸준한 업데이트로 코어 팬들을 늘려가고 있다.

FC 시리즈가 일단 게임을 구입한 후 추가 과금으로 얼티메이트팀을 꾸려 대전하는 방식이라면, e풋볼 역시 과금을 통해 나만의 드림팀을 만들기는 하지만,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는 차이가 있을 분이다.

특히, PC, 콘솔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아스날, AC밀란,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등 유명 축구 클럽과의 라이선스 계약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예전 위닝일레븐 시리즈를 상징하던 마스터리그도 최근 마스터리그 스프린트라는 이름의 이벤트 모드로 구현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야구 스피리츠 엔진을 활용한 e베이스볼 프로 스피리츠
프로야구 스피리츠 엔진을 활용한 e베이스볼 프로 스피리츠


사실적인 야구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더쇼라는 완벽한 해답이 있기는 하나, PC 이용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더쇼가 콘솔로만 발매되고 있다보니, PC에서는 더쇼만한 야구 게임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과거 하이히트베이스볼 시리즈와 트리플플레이 시리즈가 경쟁하던 시기에는 골라서 즐길 수 있었으나, 더쇼가 MLB 라이선스를 독점한 이후로는 다른 야구 게임이 모두 망해버렸다.

그런데, 코나미에서 자사의 대표적인 야구 게임인 프로야구 스피리츠의 라이브 서비스 버전인 e베이스볼 프로 스피리츠를 최근 선보였다.

일본프로야구(NPB)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프로야구 스피리츠 시리즈와 다르게 플레이어의 국적을 기반으로 가상의 선수를 택해서 즐기는 방식이긴 하나, 프로야구 스피리츠 시리즈와 동일한 엔진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야구 경기 자체의 재미는 동일하다.

특히, 서비스 시작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인지 과금 요소가 많지 않으며, 최근에 한글 자막도 추가됐기 때문에, 오랜기간 네오위즈의 슬러거와 넷마블의 마구마구에만 의존해야 했던 한국 야구 팬들에게는 PC에서 한글로 즐길 수 있는 가장 최신 그래픽의 야구 게임이 하나 더 추가됐다고 볼 수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풋볼매니저로 주목받고 있는 세가 풋볼 클럽 챔피언스2026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풋볼매니저로 주목받고 있는 세가 풋볼 클럽 챔피언스2026


유럽에서 이혼제조기로 불릴 정도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독점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풋볼매니저 시리즈를 대체할 수 있는 무료 게임도 있다. 세가의 ‘프로 축구 클럽을 만들자(사카츠쿠) 시리즈를 계승하는 세가 풋볼 클럽 챔피언스 2026이다.

PC, 모바일, PS5로도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풋볼매니저처럼 감독이 되어 프로 축구 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 게임이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손흥민 선수가 활약 중인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를 비롯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독일 분데스리가 FC바이에른 뮌헨 등 실제 라이선스 기반의 팀을 운영할 수 있으며, 특히 K리그2까지 구현되면서, K리그 승격 시스템을 제대로 즐겨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어색한 번역과 느린 게임 진행으로 아쉽다는 평이 많았으나, 이번 .20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부분이 개선되면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풋볼매니저 대체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에픽게임즈에서 무료로 배포했던 NBA 2K21
에픽게임즈에서 무료로 배포했던 NBA 2K21


아쉽게도 농구는 NBA 2K와 경쟁하던 EA의 NBA 라이브 시리즈가 라이선스 문제로 망하면서, 대체제가 없는 상황이다. EA NBA 라이브 시리즈는 모바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긴 하나, 모바일 특성상 PC와 콘솔로 즐기던 때의 박진감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움이 있다.

대신, 사실상 농구 게임을 독점하고 있는 NBA 2K 시리즈가 게임패스에 입점되어 있기 때문에, 게임을 구입하지 않아도 최신 버전인 NBA 2K26를 게임패스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에픽게임즈스토어 무료 게임을 놓치지 않은 사람이라면 라이브러리에 NBA2K21이 있을 것이다.

NBA가 아니어도 농구만 즐길 수 있으면 된다는 사람이라면 과거 온라인 게임 시절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을 부활시킨 프리스타일 리부트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7월 22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하니 예전의 추억을 다시 느끼고 싶다면 새로운 소식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프리스타일 리부트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프리스타일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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