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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AI 공포 게임 ‘미메시스’,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 돌파

2026.07.13. 10: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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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개발한 ‘미메시스(MIMESIS)’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얼리 액세스 출시 이후 약 9개월 만에 거둔 성과로, 지난달 진행한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가 흥행에 힘을 보탰다.

미메시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4인 협동 공포 게임이다. AI 기반 NPC로 구현된 몬스터 ‘미메시스(Mimesis)’가 이용자의 움직임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모방해 동료 사이에 숨어든다. 이용자들은 함께 생존을 도모하면서도 상대가 실제 동료인지, AI가 모방한 존재인지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인공지능을 단순한 개발 보조 기술이나 시스템 요소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이용 경험을 구성하는 핵심 장치로 활용한 ‘AI 네이티브 게임’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용자의 행동과 음성을 모방하는 AI가 협동과 심리전, 공포감을 만들어내면서 매번 다른 상황과 전개를 형성한다.

출시 50일 만에 100만 장…업데이트 후 200만 장 달성

미메시스는 지난해 10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뒤 50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넘어섰다. 이후 지난달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판매량이 다시 늘면서 누적 200만 장 고지에 올랐다.

렐루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반 NPC의 판단과 행동 방식을 고도화하고 게임 진행 구조와 난이도를 개편했다. 업데이트 이후에도 스팀 사용자 평가는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사용자 리뷰에서는 이용자를 모방하는 AI 기반 NPC가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협동과 의심이 교차하는 심리전, 플레이할 때마다 달라지는 전개 등이 주요 호평 요소로 꼽혔다. 크래프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미메시스를 ‘Big 프랜차이즈 IP’로 지속해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관련 영상 누적 시청 시간 1,034만 시간

글로벌 이용자의 관심은 영상 콘텐츠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AI가 동료를 모방한다는 직관적인 설정과 플레이어 사이에서 벌어지는 의심,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 상황이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제작되면서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미메시스 관련 콘텐츠의 누적 시청 시간은 약 1,034만 시간을 기록했다. 콘텐츠별 최대 동시 시청자 수 합계는 380만 명에 달했다.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이용자뿐 아니라 스트리밍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게임을 접하는 시청자층까지 확보하며 흥행 기반을 넓혔다.

‘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 우수상

미메시스는 작품성과 기획력도 인정받았다. 지난달 열린 ‘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우수상을 받았으며, 최우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CEDEC(Computer Entertainment Developers Conference)은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가 주최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전문 컨퍼런스다. CEDEC 어워드는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개발의 발전에 기여한 기술과 개발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수상은 게임성과 기획력을 평가하는 부문에서 거둔 성과로, 이용자를 모방하는 AI를 게임의 핵심 구조에 결합한 미메시스의 기술적·설계적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이번 기록은 게임의 가능성을 믿고 호응을 보내준 이용자들 덕분”이라며 “AI가 개발을 돕는 도구를 넘어 게임의 재미 자체를 만드는 단계로 들어섰음을 보여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축적한 기술 개발 역량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AI와 게임의 결합을 통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미메시스의 장기 흥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수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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