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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모바일, 양측에서 엔씨 실적 이끄는 '리니지' IP

2026.07.21. 17: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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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클래식 출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
▲ 리니지 클래식 출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

엔씨의 2026년 상반기 실적을 '리니지M'과 '리니지 클래식'이 견인하며 PC와 모바일 양측에서 '리니지' IP가 가진 막강한 힘을 증명했다. 올해 출시 9주년을 맞은 장수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올해 2월 출시한 '리니지 클래식'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선전하며 회사 전체의 실적 정상화를 이끈 셈이다.

'리니지'는 1998년 정식 서비스와 함께 엔씨의 시작을 알린 MMORPG다. 출시 직후 대한민국 게임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며 회사를 대표하는 핵심 IP로 자리 잡았다. ‘바람의 나라’와 더불어 온라인게임 시대의 문을 열었고, 혈맹 시스템과 공성전 등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강조한 콘텐츠는 이후 등장한 수많은 게임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9년 무료 전환되며 등장한 '리니지 리마스터' (사진제공: 엔씨)
▲ 2019년 등장한 '리니지 리마스터' (사진제공: 엔씨)

이후 2017년 '리니지M'은 '리니지'의 판세를 모바일로 바꿨다. 2017년 정식 출시된 '리니지M'은 원작 PC '리니지'의 조작감 및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이식하며 방향성을 새롭게 설정했다.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UI와 UX를 최적화했고, 쟁과 혈맹 등 원작의 시스템을 모바일 문법으로 재해석해 꾸준히 많은 이용자들이 몰렸다. 출시 직후부터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매출 최상단에 자리매김하며 엔씨를 대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서비스 9주년을 맞은 현재까지도 '리니지M'의 성과는 돋보인다. 리니지M은 지속적인 서버 통합 및 직업 균형 조정을 통해 장기 흥행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마련된 ‘리부트 서버’가 꾸준하게 인기를 끌었고, 지난 5월 말 리부트 서브 통합 및 이전이 시작되며 유저들이 몰렸다. 직후인 6월 4일 리니지M은 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탈환했다. 

6월 5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자료출처: 구글플레이 스토어)
▲ 6월 5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자료출처: 구글플레이 스토어)

치열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장수 게임이 다시 최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더 고무적인 부분은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 이후의 반등이라는 점이다. 엔씨는 자체 플랫폼인 퍼플을 통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외부 마켓에 지불하던 수수료를 절감, 영업이익을 상승시켰다. 이는 작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직접 언급된 바 있다. 다만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매출이 감소해 순위가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하며 리니지M의 건재함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작년 엔씨의 위기를 구원한 것은 엔씨 고유 IP에 기반한 신작 '아이온2'와 근본 중의 근본으로 기대를 모았던 '리니지 클래식'이었다. 특히 올해 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 클래식'은 PC 플랫폼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1998년 당시 '리니지'의 초기 감성과 시스템을 기대했던 수많은 인원이 몰렸고, 서버는 계속되는 대기열로 문전성시를 이렀다.

추억을 앞세워 주목 받은 '리니지 클래식' (사진출처: 리니지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 추억을 앞세워 주목 받은 '리니지 클래식' (사진출처: 리니지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이용자들이 대거 복귀한 배경에는 과거에 대한 낭만적인 추억과 더불어 과금 모델의 변화가 자리한다. '리니지 클래식'은 운영 초기 월정액 요금제라는 고전적인 방식과 패스 상품 판매를 혼합한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아이온2의 꾸미기 아이템 중심 BM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도전이었으며, 이는 1분기 PC 부문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 1분기 엔씨 매출은 5,5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33억 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특히 PC게임 매출은 3,184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는데,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이 크게 주효했다. 리니지 클래식은 2월 출시되어 매출이 1분기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출시 90일간 매출이 1,924억 원을 기록했다고 알려졌기에, 이들이 온기 반영되는 2분기 실적은 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리니지 클래식'의 PC 매출 상승과 다시 한 번 날아오른 '리니지M'의 호조가 더해지며 엔씨의 2026년도 1분기 실적은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리니지' IP가 2026년 현재까지도 모바일과 PC 플랫폼 모두에서 여전히 강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명확하게 증명한다. 오는 8월 발표될 2분기 실적에서도 ‘리니지’라는 단단한 토양을 토대로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측된다.

엔씨 2026년 1분기 게임별 매출 (자료출처: 엔씨 IR 페이지)
▲ 엔씨 2026년 1분기 게임별 매출 (자료출처: 엔씨 IR 페이지)

엔씨 2026년 1분기 부문별 매출 (자료출처: 엔씨 IR 페이지)
▲ 엔씨 2026년 1분기 부문별 매출 (자료출처: 엔씨 IR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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